헤이맨 『Gats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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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맨 『Gatsby』

< Song INFO. >
+ Artist : 헤이맨(Hey Men)
+ Album : Gatsby
+ Title : Gatsby
+ Release : 2020-09-26 / 싱글(SP)
+ Label : 어필 사운드 뮤직(Appeal Sound Music)

+ Publisher : YG PLUS
+ Genre : 록

 

< For Fans of >
#솔루션스 #딕펑스 #칵스, #문댄서즈, #톡식

 

< Curation >
+ 불금과 홀리데이란 단어만 들어도...
+ 댄서블한 록 음악에 대한 갈증

 

 

< Reviews >

 

#서정민갑 / 신시사이저의 멜로디와 보컬의 창법으로 표출하는 감각적인 질감이 돋보인다. 속도감 넘치는 질주 사이사이에 박아넣은 사운드의 다채로운 효과가 곡을 함께 끌고 간다. 곡의 훅이 다소 약하다는 단점을 연주와 구성의 변화로 보완하는 전략 덕분에 끝까지 즐겁게 들을 수 있다. 도입부에서 도영의 보컬은 무척 뇌쇄적이고, 공탄의 드럼도 리드미컬하다. 라이브로 들으며 함께 뛰어야 제맛일 노래.

 

#채식주의자 / 그렇지. 헤이맨은 요런 파티락스러운 사운드를 할 때 제일 좋은 사운드가 뽑혀 나오지. 적당히 힙한듯 적당히 쌈마이하고 적당히 흥겨운 노래!

 

#정병욱 / 누구나 다 아는 비유의 자의적인 사용은 상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이 노래 제목인 ‘Gatsby’(개츠비) 같은 경우가 그렇다. 심지어 곡에 대한 설명을 통해, 아트워크와 뮤직비디오 영상, 가사를 통해 이 노래는 명백히 ‘위대한 개츠비’ 속 ‘개츠비’를 겨냥하고 있음을 스스로 확증하고 있다. 문제는 개인의 물질적 풍요, 향락적인 문화로 주로 풀이된 이 노래의 개츠비 해석이 지나치게 일차원적이라는 사실. 심지어 청춘의 발랄한 생기와 에너지틱한 면모를 강조한 헤이맨의 기존 음악마저 곡이 묘사한 세계와 맞아떨어지지 않는다. 물론 여느 때보다 훨씬 앞당긴 템포와 노골적이면서도 적절한 신스 사운드 차용, 다수의 코러스를 차용한 이 곡의 흥은 그야말로 풀 에너지를 자랑한다.

 

#정크푸드 / 너무 케이팝 스타일로 녹음된듯함. 리듬은 좋으나 격렬하게 타기엔 드럼 베이스가 약하고 보컬은 흔히 들을 수 있는 아이돌 그 수준 이상도 아님. 요즘 유행인지 건지 아님 전체적인 사운드에 잘 묻어나기 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보컬의 부정확한 발음 때문에 강렬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맥이 없는 느낌. 그래서 뒷부분의 훅도 너무 약하게 느껴짐. 1분 이상 들으면 뒤가 기대되지 않음. 육각수-싸이-노라조가 생각나는 밤. 그래도 아사 직전의 록 씬에 요런 디스코 풍의 밴드가 있다는 건 고마움.

 

#박병운 / 뮤직비디오 속 영상의 세팅과 캐릭터 만들기는 여실히 ‘잘 나가는 나와 우리’라는 이미지를 지키고 있다. 이것을 표현하는 락킹한 기타와 쾌청한 보컬, 댄서블한 촘촘한 비트는 3인조라는 간략한 구성에도 밴드 음악이자 클럽 음악을 이들의 정체성을 효율 있게 탄생시킨다. 무대 위 주인공을 향해 열광하는 듯한 인파나 한순간 몰려왔다가 순식간에 물러나는 파도처럼 소멸하는 듯한 코러스 부분의 편집이 인상적이다. 예.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인가요. 프로필과 영상 안에서 도저히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하는 드러머 공탄의 찰랑대는 머릿결을 닮은 트랙.

 

#곰발바닥맛 / 디스코가 대세 이긴 대세이다. BTS의 '다이너마이트'와 박진영의 '웬위 디스코'가 폭발시킨 디스코의 사운드가 헤이맨에게 까지 도달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펑키한 사운드 속에서도 헤이맨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고 있는 것 같아 즐겁게 들을 수 있는 곡이다. 헤이맨의 콘서트 큐시트에서 뒤에서 3~4번째에 배치할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공탄씨 드럼만 잘 치는 게 아니군요. 춤이 씐나 씐나~

 

#245Park / 훵키한 느낌의 스트레이트 한 록 넘버라고 정의 할 수 있는 트랙으로 드라이브하면서 흘려듣기에는 괜찮다. 다만 이전 곡들을 들으면서도 느꼈지만, 아직도 자신들의 색깔과 음악 장르에서 오는 갭을 잘 이해 못 하고 곡을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음악이 약간 겉도는 느낌과 함께 장르적인 특성만 있는 전형적인 스타일로 감상하는 재미가 없는 트랙이 되었다. 좀 더 확실한 자신들만의 장르를 완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김캡틴 / 느낌과 컨셉은 확실하다. 아이돌 밴드 느낌이 물씬물씬 난다. 뮤직비디오도 상당히 고퀄이고 영상에서 보이는 멤버들의 비주얼이 아주 멋지다. 그리고 아쉽게도 칭찬은 여기까지다. 개인적으로 어떤 노래든 가사가 잘 들리지 않으면 그냥 그 노래 자체가 안 들린다. 후렴 부분의 신나는 쿵짝쿵짝이 아주 잠시 귀를 붙잡기도 했지만 역시나 전체적으로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노래를 들어야 했다. 리뷰어로서 노래를 들을 때, 항상 어떤 의도로 어떤 상상을 하며 이 노래를 만들었을까 하며 원작자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편인데, 잘 모르겠다. 청자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음악이라는 도구로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잘 모르겠다.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이다. 그냥 이런 사운드 자체가 좋은 사람들도 꽤 되리라 생각한다.

 

 

< Editor's Choice >

+ 열탕(0) :
+ 온탕(7) : ★★★★★★★
+ 미온(4) : ★★★★
+ 냉탕(3) : ★★★

 

기사 bigninegogoclub.tistory.com/147

출처 youtu.be/qTog341xy3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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