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생각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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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생각이나요』

< Song INFO. >
+ Artist : 김태훈
+ Album : 생각이나요
+ Title : 생각이나요
+ Release : 2021-04-15 / 싱글(SG)
+ Label & Publish : 김태훈명곡선 / 오감엔터테인먼트
+ Genre : 포크

< For Fans of >
#배영경 #유하 #황푸하 #백현진

< Curation >
- 김태훈 님의 음원엔 뭔가 마력이 있다. 그건 나도 모른다.


< Review >

#정병욱 / 평범하고 솔직해서 지루한 말이 있고, 지독하게 평범하고 솔직해서 가슴을 후벼 파는 말이 있다. 구체적이지 않아서 뜬구름 잡는 말이 있고, 너무 구체적이 않아서 모든 얘기가 다 내 얘기 같은 말이 있다. 이상한 일이다. 그는 분명 노래를 하는데 말처럼 전해지고, 감정을 억누른 데 그 어떤 울부짖음보다 더욱 슬픔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김태훈이 어찌 그리 사람 속을 잘 들여다보는지, 혹은 익숙한 소재와 요소들을 조합한 그의 노래 어떤 면이 그렇게 사람 마음을 울리는지 아직 그의 영리함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갈 길을 잃었다”면서 실제로 여백을 두고 가사를 거듭 말하는 연출이 두고두고 떠오른다.

#서정민갑 / 곡의 스타일 측면에서는 흠잡을 게 거의 없다. 보컬과 곡, 연주와 사운드 메이킹 모두 안정된 곡이다. 특히 오영우의 피아노 연주가 빗방울처럼 찰랑거리며 스며든다. 연주의 톤보다 돌출한 보컬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만, 이 또한 김태훈의 개성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곡의 안정된 사운드는 전형적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잘 다듬었지만 잘 다듬은 곡이 너무 많을 때 우리의 귀는 다른 소리를 열망한다. 문제는 상상력이다.

#245Park / <꿈이라는건>의 뮤직비디오의 인상이 커서 그런지 그리 어렵지 않고 심플한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범상치 않다는 이미지가 생긴 김태훈의 새 싱글은 전작의 성향을 이어가고 있다. 무겁고 살짝 질퍽질퍽한 느낌에 가사에서도 어두운 편이라서 비를 잔뜩 머금은 검은 구름으로 꽉 찬 하늘 같은 느낌이다. 기본기가 단단해서 흔들리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이 공감하기에는 단단한 껍질이 감싸고 있어서 쉽지만은 않을 거 같다.


< Editor's Choice >
+ 열탕(0) :
+ 온탕(5) : ★★★★★
+ 미온(6) : ★★★★★★
+ 냉탕(0) :

기사 bigninegogoclub.tistory.com/227
출처 https://youtu.be/3vABBZ40_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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