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벡(citibeck) 『힙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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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벡(citibeck) 『힙스타』

< Song INFO. >
+ Artist : 시티벡(citibeck) 
+ Album : 파티걸과 힙스타
+ Title : 힙스타
+ Release : 2020-04-23 / 싱글(SP)
+ Label : citibeck
+ Publisher : 비스킷 사운드
+ Genre : 모던록 / 시티팝

 

< For Fans of >
#김뜻돌, #트램폴린, #MenITrust, #MariyaTakeuchi, #Honne, #Homeshake, #Eight legs
⠀

< Curation >
+ 신스팝과 레트로에 빠져있는 당신! 80년대의 느낌!

+ 록키드로 자라 여전히 취향을 벗어날 수 없지만 '힙'과 '감성'도 포기할 수 없는 사람

+ 공간감 충만한 힙한 사운드에 '나'를 한 것 드러낸 반복적인 가사가 딱이구나 싶은 곡

+ 휴가를 쓴 날 카페에 앉아 동네 백수의 느낌을 만끽하고 싶을 때 들으면 딱 좋을 듯.

 

 

< Reviews >

 

#정크푸드 / 도입부에서 영국의 느낌이 난다. 뭔가 사이키델릭하면서 느슨한. 약간은 몽환적이면서 힙 스타가 되고 싶다는 건지, 되고 말겠다는 건지 아리송한 가사도 넋 놓으며 듣고 있게 된다. 일부러 힘을 많이 주지 않고 부르는 창법 또한 곡과 너무 잘 아울러 지는 것 같다. 이런 곡은 대부분 너무 길어지게 되면 지루한 편인데 그런 의미에서 3분이라는 러닝타임은 딱 적정한 것 같다. 리프가 단순하기에 오래 끌고 가면 불리하다는 걸 알고 있다. 영리하다.

 

#스카디 / 흔히 말하는 시티팝의 감성에 젖어 들까 말까.. 하다가 말았다. 감성과 사운드는 다르니깐 말이다. 이 음반을 듣고 있으면 각 파트들이 서로 다른 방에서 각자 연주하는 것만 같다. 오래전 녹음 기술력의 문제로 음질이 떨어지는 음반들은 그것대로 듣기 편하며 풍성했다... 감성이 있지만, 그에 맞는 사운드가 없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메이저, 준 메이저급과 영세한 인디와는 차이가 분명 난다. 하지만 그 영세함이 음반/음원의 요소를 방해하는 핑계가 될 수는 없다.

 

#곰발바닥맛 / 밀레니얼의 풍요함을 나타내던 '힙스터'의 영향력도 그 전형성을 잃고 있는 시대이다. 그나마 남아 있던 일말의 '낙관주의'마저 희미해져 버려, 찬란했던 80's, 쓸쓸한 감성의 90's가 레트로 물결로 뉴노멀과 결합했다. '시티벡'이 읊조리는 힙스타는 '뉴노말'시 '레트로'읍 변두리 정도에서 보내오는 메세지다. 시스템에서의 결별, 사회로부터 격리되어버린 루저들이 스스로 '힙스타'라고 혼자 중얼대고 있다. '힙스터와는 다르다!! 힙스터와는!!'

 

#채식주의자 /최근 힙한 사운드로 각광받는 신스팝 느낌의 사운드에 힙한 친구들에 대한 해학적인 가사를 쓴 것 치고는 의도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곡이 너무 정갈하다. 큰 고민 없이, 마치 연습실에 모인 멤버들끼리 힙스터 이야기를 나누다 나왔던 소재로 간단한 멜로디를 입혀 연주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의도적인 거라면 납득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245Park / 요즘 인디씬에서 핫한 시티팝 느낌이 살짝 가미된 사운드가 좋다고 하면 좋겠지만 그냥 맛보다는 향이 살짝 난다는 수준이고 음악적으로는 평이한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다. 곡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다들 잘 맞물려 있는 게 아니라 산만한 느낌도 많이 있어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느껴진다.

 

#정병욱 / 지금 이 순간, 자연히 시티팝을 떠오르게 하는 단어 ‘시티(city)’와 1990년대 미국 인디록 신을 풍미한 ‘벡(Beck)’을 조합한 듯한 이름에서 이들의 취향과 아이덴티티를 멋대로 가늠하게 된다. 분명 록 사운드의 불안과 그보다 더욱 꾸밈없는 가냘픈 보컬의 적당한 긍정과 방만이 그만의 매가리 없는 몽상으로 완성됐다. 혼자만의 구깃구깃한 생각을 있는 그대로 풀어놓는 넋두리 같은 가사와 그것의 표현은 음악과 아주 잘 맞아떨어지지도 않지만 그래서 더욱 이 노래와 잘 어울리기도 한다. 무엇보다 독립적인 생각과 비주류의 문화 코드를 가치 있게 생각하는 이들을 일컫는 ‘힙스터’의 실제 의미가 전혀 다르게 쓰이는 오늘날, 본래 의미에 충실한 자신만의 ‘힙’에 허우적대는 화자의 코드가 낯설고도 친숙하다.

 

 

< Editor's Choice >

+ 열탕(1) : ★
+ 온탕(6) : ★★★★★★
+ 미온(2) : ★★
+ 냉탕(2) : ★★

 

출처 youtu.be/rZ6Qjse5x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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