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들 《봄나물》

🌈#대구인디음반추천

#전복들 #cosmicabalone 《#봄나물》

< Song INFO. >
+ Artist : 전복들(Cosmic Abalone)
+ Album : 봄나물
+ Title : 봄나물
+ Release : 2022-05-08 / 싱글(SG)
+ Label : 오소리웍스 
+ Publisher : 비스킷사운드
+ Genre : 기타팝

 

< For Fans of >
#TeenageFanclub #브로콜리너마저 #전기뱀장어 #너드커넥션 #페퍼톤스 #코가손

 

< Curation >

 - 귀엽고 간질간질한 봄의 기운을 충전하고 싶을 때

 - 4분안에 담긴 멜로드라마, 청춘영화, 스릴러

 

< Review >

#서정민갑 / 봄나물 노래를 한여름에 다시 듣는다. 전복들의 귀엽고 발랄한 사운드와 다정한 노랫말은 여전하다. 하지만 전주에서 들려주는 사이키델릭한 공간감과 간주에서 터트리는 질박한 밴드 사운드는 전복들의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강렬함과 소박함의 조화라고 해야 할까. 2022년 이전부터 쌓인 록 음악의 매력이 곡 안에 오밀조밀 쌓여있다. 그게 참 반갑고 정겹다.

 

#정병욱 / 구성이나 사운드에 있어 마치 1950년대 영국 로큰롤의 시초였던 ‘스키플’ 같은 아마추어리즘의 향기를 풍겼던 지난 버전이, (봄의 이미지에 걸맞게) 보다 산뜻하고 변덕스럽게 재탄생했다. 30초가량 추가된 인트로 속 황사 날리는 들판에 홀로 선 듯한 여백의 공간감과 여전히 순진무구한 고창일의 목소리, 간주의 훨씬 선명한 사운드로 마주하는 기타 솔로와 중간중간 보컬 코러스를 마주하는 반가움이 뚜렷하다. 물론 무척 짧고 함축적이나 그 의미와 진심을 충분히 짐작 가능한 원곡의 독보적인 소재와 가사가 제대로 부각됨으로써 나타난 효과이기도 하다. 사랑에 관한 많은 노래 가운데 “그대는 봄나물”이라는 고백은 분명 둘도 없이 풋풋하고, 귀엽고, 이상하니까.

 

#박병운 / 한 곡 두 곡 차근차근 쌓아오다 어느새인가 빅나인 안에서도, 대구 씬에서도 익숙한 지지도를 얻어온 전복들의 신작이다. 밴드명의 히스토리에서 ‘우주 전복’이라는 창대한 야망을 품고 있음을 이제야 알았다. 이제야 흡수한 지각생의 고충을 이해해 주시길. 암튼 곡 제목부터 음반 커버 이미지, 향긋한 봄나물을 반복해 찾는 고창일과 박은아의 보컬/코러스까지 어여쁜 곡이다. 행복이라는 감정에 대한 지향성은 물론 행복에 대한 회고의 감성도 품은, 앳되고 소박한 곡으로 들렸다. 차분하게 쫑쫑대는 감정의 흐름을 뚫고 표출하는 기타 팝/록 밴드로서의 기량도 감상의 포인트이자 덤.

 

#245Park / 뮤비가 시작하자마자 소가 혀를 날름날름하는 장면에서부터 ‘뭐지’ 싶었는데 싱글 재킷도 그렇고 뮤비의 엉뚱함도 꽤 오랜 시간을 활동한 밴드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하다. 게다가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비정제된 아이디어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것이 의도된 작품이라면? 그건 쉽지 않은 것임을 수많은 밴드의 히스토리를 통해 알게 된다. 그건 용기와 모험이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냥 막 나가는 거일 수도 있고… 그게 어느 쪽인지는 지금이 아니라 이후 작품의 방향을 보고 판단 할 수 있을 듯싶다. 개인적으로는 호에 속한다.

 

#여기 / 한 번도 안 들은 사람은 있을지라도 한 번만 듣는 사람은 없을 것. 점점 고조되며 엄청난 것이 폭발할 것 같은 도입부를 지나면 자연스럽게 반복적이고 리드미컬한 멜로디와 가사의 반복으로 연결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귀엽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짜임새 있어서 자꾸만 생각나게 된다. 처음 듣더라도 곡이 끝날 때 즈음이면 자연스럽게 코러스를 따라 하게 되는 즐거움까지 4분 안에 꼭꼭 담겨 있는 곡.

 

 

🎧 원고 bigninegogoclub.tistory.com/279

🎧 출처 youtu.be/YYHNIXqPFx0 

 

🎧 링크 linktr.ee/big9gogo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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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2022 대구문화재단 다장르예술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