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다겟더미 EP 《@@@Tyler@@@》

🌈#경상권인디음반추천

#판다겟더미 #pandagetdummy 《#@@@Tyler@@@》 #INFP

< Song INFO. >
+ Artist : panda get dummy (판다 겟 더미)
+ Album :  @@@Tyler@@@
+ Title : INFP (Feat. 이사흘)
+ Release : 2022-05-21 / 미니(EP)
+ Label : Project Mayhem
+ Publisher : 뮤직앤유
+ Genre : 일렉트로닉

 

< For Fans of >

#지윤해 #신해경 #Che #TameImpala #Nujabes

 

< Curation >

- 가라앉은 기분의 동반자

- 아트워크 따라 아무렇게나 누워 들을 베드룸 팝

 

< Review >

#여기 / 반짝이는 우울의 빛이 모여 만들어진 우주 같은 앨범. 어지럽고 갑갑하고 좁아지는 마음을 녹이고 일렉 사운드를 더해 굳혀낸 부분이 유리 세공품을 닮아 있다. 잠들지 못하고 깨질 듯 불안정한 새벽이 있다면 무드등, 캔들, 그리고 이 앨범이 마음의 수평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수록곡은 오토튠과 기타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인 <Coming Home>.

 

#서정민갑 /  어떤 투박함과 무모함이 음악으로 끌어당기기도 하고, 밀어내기도 한다. 한 장의 음반을 이어서 듣기에는 산만하게 느껴지는 면이 분명히 있다. 그걸 개성이라고 해도 좋고, 미완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대체할 수 없는 매력이 반짝인다는 걸 부정할 수 없다. 이대로 나쁘지 않지만, 조금만 덜어내고 정리했다면 어땠을까. 

 

#245Park / 처음에는 MNDsgn 같은 건가 싶었는데 EP를 들어보니 그건 아니었고 음악적으로 아직 전체적으로 정립이 되지 않은 느낌이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차곡차곡 쌓여온 엄청난 음악적 결과물에서 좋은 표본이 많이 있는데 극히 일부분의 것만 취한 사운드. 그래서 재미가 덜했고 실험적인 느낌만 남았다.

 

#정병욱 / 유행으로 인한 동류의 범람은 장단이 있다. 사운드든 감성이든 동어 반복의 음악들을 무의미하게 양산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움이라면, 비옥하고 풍성한 토양을 통해야만 유난히 돋보이는 음악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점은 기대다. 판다겟더미(panda get dummy)의 두 번째 EP인 《@@@Tyler@@@》는 우려와 희망이 교차한다. 사운드클라우드 형태의 플랫폼이 인기를 부추긴 인디팝, 일렉트로닉, 앰비언스, 힙합이 뒤섞인 로파이 베드룸팝은 무수히 많은 형제들을 낳았고, 판다겟더미의 몇몇 트랙 역시 그것의 실제 매력과 별개로 그만의 미학을 발견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한 달 앞서 선공개하기도 했던 트랙 『INFP (Feat. 이사흘)』의 경우 (동일하거나 엇비슷한 제목이 점차 눈에 많이 띄는 익숙함에도) 발길을 멈추게 하는 마성이 짙다. 사려 깊음과 의뭉스러움이 공존하는 보컬, 보다 희미하고 예민한 피처링의 온전한 조화, (뒤를 이은 『Sunrise』와 같이) 단지 나른함과 몽환적 분위기를 때려 박는 게 아니라 적절히 여운과 여유를 둘 줄 아는 호흡 등. 예술가 중 가장 눈에 많이 띈다는 ‘INFP’ 가운데 이 노래에 귀를 기울이게 할 이유를 넌지시 건넨다.

 

 

🎧 원고 bigninegogoclub.tistory.com/281

🎧 출처 https://youtu.be/PweskwepM9Q

 

🎧 링크 linktr.ee/big9gogo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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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2022 대구문화재단 다장르예술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