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 『다시, 봄』

 🌈#대구인디음반추천

도이 『다시, 봄』

< Song INFO. >

+ Artist : 도이(DO2)
+ Album : 다시, 봄
+ Title : 다시, 봄
+ Release : 2020-05-01 / 싱글(SP)
+ Label : ㈜컬처팩토리아지트
+ Publisher : ㈜컬처팩토리아지트
+ Genre : 팝 / 가요

 

< For Fans of >

#랄라스윗, #심규선, #밴드카노

 

< Curation >

+ 다비치의 초창기 음악들이 좋다면 추천합니다.

+ 누군가가 지금 그립다면.

+ 밴드 CANO의 보컬리스트 송미해가 그리웠던 당신.

+ 인디+가요 이 묘한 조합.

 

< Reviews >

#점멸666 / 스트링 편곡과 보컬의 조합이 너무나 탁월한 나머지 흔한 소재, 흔한 장르의 틈새를 기어이 비집고 나왔다. 또렷하게 남긴 이들의 첫 발자국이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기대되고, 그러길 바란다.

 

#곰발바닥맛 / 낯설지 않은 편안한 선율 속에서 애절한 가사가 흘러나오면 눈앞에 한편의 뮤직비디오가 펼쳐진다.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 것 같은 낯설지 않은 느낌이 든다면, 그것은 아티스트가 그만큼 대중의 기호를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편안한 만큼 인상 깊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워낙 큰 족적을 남긴 발라드 보컬들이 많기에 그녀들을 뛰어넘는 요소가 필요하다.

 

#캔디바 / 행복했던 기억들을 조용히 되돌아보며 이야기하는 도이의 곡. <다시, 봄>이라고 하는 걸 보면 이미 시간이 지났던 일들이어서인지 전체적으로 매우 절제하는 느낌이다. 아끼고 아끼다 보니 정작 감정이 고조되어야 할 부분에서 공감을 끌어 낼 포인트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 좀만 더 끓으면 간이 딱 맞을 거야! 라고 잔뜩 기대했던 해물탕이 팔팔 끓어도 밍숭밍숭한 맛이 날 때 같은 아쉬움을 느낀다.

 

#정병욱 /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뻔하게만 흘러가지 않는 멜로디. 적재적소에 들어오고 나가는 건반과 스트링. 반주보다 절대 더 슬피 울지 않는 청승 없는 노래. 익숙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일상 속 발라드가 잠시 잊은 봄을 다시 소환한다.

 

#김캡틴 / 여러모로 상당히 전형적인 발라드이다. 그리움이라는 주제도, 가사에 쓰인 표현에도 클리셰가 많은 편이다. 단점은 확 와닿는 특징이 없다는 것이고 장점은 편안하게 들을 수 있으며 어느 카페에나 틀어놔도 위화감이 없는 안전한 음악이라는 것이다. 이건 사실 굉장히 좋은 평가이다. 요즘은 반할만한 포인트가 확실한 사람보다 싫은 행동을 안 하는 사람이 더 인기가 있거든.

 

#채식주의자 / 많지 않은 내용의 가사를 특유의 가창력과 감수성으로 노련하게 표현하는 보컬과 그 노래의 감정선을 극대화하는 키보드연주. 두 악기로 참 많은 것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깊이가 있는 사람은 굳이 재료가 많지 않아도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잘 표현한 곡이다. 사족을 붙이자면 노래와 잘 매칭이 안 되는 음반 커버를 만들어 준 사람을 문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Editor's Choice >

+ 열탕(2) : ★★
+ 온탕(5) : ★★★★★
+ 미온(4) : ★★★★
+ 냉탕(2) : ★★

 

출처 youtu.be/0W_q7oNK7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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