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디 『Emerald』

레미디 『Emerald』

< Song INFO. >

+ Artist : 레미디(Remedy)
+ Album : Emerald
+ Title : Emerald 
+ Release : 2020-04-03 / 싱글(SP)
+ Label : O3뮤직
+ Publisher : ㈜컬처팩토리아지트
+ Genre : 하드록 / 록발라드

 

< For Fans of >

#U2, #에메랄드케슬, #NEXT

 

< Curation >

+ 뉴트로를 좋아하는 자칭 아싸

+ 록 사운드 좋아하지만 지금은 우당탕보다 힐링이 필요한 사람

+ 여전히 하드락과 락발라드를 좋아하는 분들, 레미디의 오랜 팬

 

 

< Reviews >

#정크푸드 / 음반 크래딧을 살펴본다. "하드록 밴드 ‘레미디’의 첫 번째 싱글, “Emerald” 지금까지 3장의 EP를 발매한, 이제는 ‘중견’이라 불리는 게 어색하지 않은 하드록 밴드 ‘레미디’. 첫 번째 정규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분의 시간을 활용해 선물과 같은 첫 번째 싱글 ‘에메랄드’를 발매했다." 아니 하드락 밴드라고? 전주 부분의 싱글노트 멜로디나 보컬의 음색이나 하드락을 하는 그룹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 이 곡을 쓰게 된 배경까지 알게 되면서 또 한 번 놀랬다. 함께 해준 팀원들에 대한 고마움, 팀원들의 결혼과 출산, 함께한 시간에 대한 선물을 <에메랄드>라는 보석으로 치환했다. 곡명과 분위기, 가사의 연결성을 선호하는 필자에겐 너무나도 매력적인 곡이다.

 

#채식주의자 / 노래가 주의를 환기할 수 있는 포인트나 큰 기승전결 없이 흘러가다 보니 듣다 보면 딱히 뭐가 남진 않는데 끝나있다. 중심이 잘 잡혀있는 노래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아직 중견이라 불리기엔 경험하고 느낄 것이 많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이 팀의 보컬인 전현철님 의 음색을 참 좋아하는데 노래의 완성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라 안타깝다.

 

#김캡틴 / <레미디> 하면 떠오르는 우당탕 하드록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레미디가 할법한 음악이다. 이번만큼은 흥겨운 분위기나 강력한 사운드보다 메시지를 강조했다는 느낌. 나름 시의적절한 노래라 할 수 있겠다.

 

#곰발바닥맛 / 디지털 시대를 넘어, 언택트(Untact)의 시대가 도래했다. 세상이 복잡하고 디지털화될수록 이상하게 사람의 내음은 더 그리워지는 것 같다. 이런 마음을 청명한 사운드로 담아냈을 <레메디>의 신보 <Emerald>. 이 곡은 힘든 시간을 간신히 버텨내고 있는 이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주는 것 같다. 지금 우리에게는 '그대의 얼굴을 마주 보는 순간들이' 기적만 같다. 비록 마스크로 가려진 그대의 미소는 볼 수 없지만...

 

#정병욱 / <레미디>가 바라본 바다는 <에메랄드>빛이다. 푸른색의 무한한 포용력과 초록색의 싱그러운 생동감이 절묘하게 뒤섞인. 그런데 아는가? 사실 에메랄드는 작은 충격에도 쉽게 금이 가고 흠집이 나는 약하고 약한 보석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모진 아픔으로부터 살아남은 신비로운 색의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기도 한다. 앞선 EP에서 주로 강렬한 록 사운드를 선보였던 레미디는 이 노래에서 차분한 서정과 관조하는 시선으로 지난 열정을 대신한다. 그렇다고 그 무게감이 뒤쳐지는 일은 없다. 레미디가 노래하는 에메랄드빛 바다는, 지난 생이 긋고 지나간 상처 대신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기억을 반추하곤 하는 우리의 희망을 투영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돌아본 생은 어떤 색깔인가?

 

 

< Editor's Choice >

+ 열탕(1) : ★
+ 온탕(4) : ★★★★
+ 미온(6) : ★★★★★★
+ 냉탕(2) : ★★

 

출처 youtu.be/mqWhSMd-u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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