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VERCOME>으로 극복해보고 싶은 것들 - 소셜멜로디 인터뷰

[빅나인 사람들] 소셜멜로디 송유식 이사 인터뷰

• 취재일 : 2020-06-23
• 인터뷰어 : 빅나인고고클럽 (이하 빅나인)
• 인터뷰이 : 송유식 (소셜멜로디 사내이사, 프로젝트 <OVERCOME> 기획 담당), 이한솔 (소셜멜로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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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bout (주)소셜멜로디 (Social Melody)

 

소셜멜로디

빅나인 : 씬에 새로운 활동가가 유입되고 새로운 흐름에 만들어짐은 종사자 입장에서 늘 설레고 반갑습니다. (주)소셜멜로디에 대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송유식 : 반갑습니다. 저희 소셜멜로디는 음악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기획, 제작 기업입니다. 음원 제작 관련 사업을 시작으로 법정 의무교육 음악극, 청소년 사회 문제 개선 음악 강연 등 다양한 음악 관련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하고 있으며, 실력 있는 지역 뮤지션들을 기업에 고용하여 지역의 청년 뮤지션들이 서울로 상경하는 지역 이탈 현상을 방지하고 지역 내에서 음악 관련 노동을 통한 자립적인 경제 활동 환경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또한 지역의 제한된 여건으로 인해 한정된 사운드의 음악만 할 수 있는 지역 뮤지션들에게 작ㆍ편곡, 사운드 디자인, 녹음 등 다양한 음악적 기술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빅나인 : 이사님 또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송유식 : 보컬리스트, 보컬트레이너로 대구 지역 아티스트로 <열정페이 - 청춘의 사전적 의미> 음반 발매와 밴드 <아이도저>로 다양한 공연 활동을 하였고 연극, 뮤지컬에도 관심이 많아 <Playist_1st>, <꿈에 본 내 고향>, <의열단 아리랑>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면서 배우로서의 경험도 해봤습니다.

 

 

빅나인 : 뮤지션이기도 하시죠? 소셜멜로디에서 하고 계신 역할은 어떻게 되시나요?

 

송유식 : 현재 ‘유식’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앨범을 계획하고 있고 ㈜소셜멜로디에 사내 이사로 소속된 만큼 공연 디렉터로서 실력 있는 지역 뮤지션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여 지역 뮤지션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빅나인 : 소셜멜로디를 만들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송유식 : 신생 뮤지션에게 열정페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페이를 지급하는 문화예술 제작자들을 직접 느끼고 많이 보았습니다. 문화 제작자들의 지역 예술가에 대한 처우가 부족하다는 생각. 그리고 음악산업은 이미 레드오션에 들어가 있음을  상기해 봤을 때 지역 예술가들이 정부 및 기관에 의지하지 않고 자립적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 음악을 접목해 지역 뮤지션들이 자립적인 경제 활동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소셜멜로디를 만들게 된 계기이며 목표입니다.

 

송유식 이사(좌), 이한솔 대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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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로나19 극복 힙합 컴필 프로젝트 <OVERCOME>

빅나인 :  이번 <OVERCOME> 사업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송유식 : 코로나 19 사태에 대한 경각심의 메시지를 음악 콘텐츠를 통해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상황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고 사태가 길어짐에 따라 펜데믹이 종식되기 전까지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심각성과 경각심을 가지는 동시에 응원과 희망,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빅나인 : 지원해주고 계신 단체도 있으시죠?

 

송유식 :   대구광역시 청년센터에서 진행하는 <1339 청년히어로> 지원 사업의 일환입니다.

 

[2020 코로나 긴급지원사업] 1339 청년히어로 사업은?(100문 100답 .VER)

 

빅나인 : 장르 선정의 목적성이랄까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힙합, 랩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기획을 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요?

 

송유식 : 기존의 코로나 19 극복 관련 음악 콘텐츠들은 응원, 희망, 위로 등의 메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저희 <OVERCOME>프로젝트는 사회적 비판, 저항 정신 등이 주가 되는 청년 음악 ‘힙합’을 코로나 사태 관련 메시지 전달 매개체로 사용하여 경각심, 위험성 등을 인식하는 것을 주요 전달 메시지로 삼았습니다.

 

 

빅나인 : 경각심, 위험성을 불특정 다수에게 '알린다'는 방향성은 받아들이기에 따라 계몽적이거나 정훈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선입견이겠지만 이는 힙합이나 래퍼들의 일반적인 활동 지향성(저항성, 자유의지 등)과 맞지 않는 옷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들었던게 사실입니다. 참여를 망설일수도 있었을것 같구요. 다들 기꺼이 참여를 원하던가요? (웃음)

 

송유식 :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이 많았습니다. (웃음) 하지만 ‘힙합’이라는 장르가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부분에서 목적성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티스트 선정 이후, 제작진과 선정 아티스트 분들과의 첫 미팅을 진행할 때 이야기를 나눈 결과 힙합 문화 자체가 가지는 문화적 특성을 통해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더라도) 극복에 관한 자신의 메시지를 솔직담백하게 전달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의 우려와는 달리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수용하면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OVERCOME> 가사 전문

[Fuzzykuma]
mask off 따윈 없어 이젠 이 도시엔 / 우린 절대 하지 못했지 모든 걸 극복
아직도 뭘 해야 할지를 모르는 걸 / 잔치 따위도 없어 축하는 접어둬
다치고 싶지 않다면 입을 아껴둬 /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전쟁
우리는 warrior / 목으로 악쓰고 또다시 판을 벌려
mask 올려 축배 따윈 없다고 / breake the dom perignoin
 
[Tomsson]
경고를 맥여 시내의 players / 만나지 말래도 만나는 새로운 모임 세력
괜하게 모여대 또 생각이 없는 채 넌 / 마스크를 땅에 떨어뜨린 채 술잔에 배영
계속 잔잔해질 만함 다시 전염 걍 / SNS 인증 뒤 실천 안 해 전혀 깡
소리 나듯 화려한 조명 아래 놀던 그들 / 그 이기심 덕분 숨통은 조였거든 uh
 
[이상래]
벌써 잊어버렸어? 판데믹 / 활기를 잃어버렸던 도시는 마네킨
지나가버린 봄꽃들은 빛을 바랬지 / 클럽 앞에 선 줄 보면 코미디
마스크를 써 얼굴의 반을 가리고서 / 아이러니 번화가 술집엔 자리 없어
모두가 피해자 동시에 가해자가 / 될 수 있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말해봐
 
[Genno]
요즘 나는 코로나 19 때문에 / 집 밖에도 못 나가 I'm bored
우한에서부터 퍼져왔던 Virus / 그 아무도 몰라 피가 돼버려
지구는 혼란 마스크 필수 여기는 대구 위험을 감수 지금은 긴급
wait a wait please Stay calm 아직까지 너무 Danger 손은 꼭 wash up
phone text 긴급 안전 차단은 ben 이태원까지 11122 cheer up
 
[나태]
안 쓰면은 큰일 나 그게 가사든 마스크든 / 퍼져있는 역병은 꼭 VIRUS만은 아님
멸종해 위기의식 눈치 보기 게임 / 나 같은 길거리 놈은 어디서 숨 쉬지
좋은 일이야 아마도 온 동네 난리 수준 chaos / “DYSTOPIA REVEALING” 끝난다니까
여긴 좀 더 좋은 소리 필요하겠네 but 그거 기믹 / 정신 차려 You Never Getting Over

 

 

빅나인 : 아티스트 선정 과정과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었나요?

 

송유식 : 훌륭한 실력을 갖추고 계신 아티스트분들이 많으셔서 선정 과정에서 굉장히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준비성, 완성도, 대중성을 기준으로 강렬하지만 단조로운 구성인 BEAT와 어울리며 개성과 실력이 뛰어나면서도 목소리의 높낮이, 랩 스타일 등 전체 음악 진행이 조화롭고 다채롭게 들릴 수 있는 분들로 선정하였습니다.

 

 

 

빅나인 : 평소 대구 힙합씬에 대한 관심이 있으셨는지요?

 

송유식 : 힙합 클럽 공연을 보러 가는 정도였습니다. (웃음) <OVERCOME>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수의 지역 힙합 아티스트분들과 알아가게 되면서 점점 대구 힙합 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국채 보상 싸이퍼> 같은 버스킹 공연에도 다녀오면서 그들이 원하는 음악이나 로컬 힙합 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번 프로젝트 이후로도 좋은 기회로 다시 만나 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빅나인 : 비트메이커의 역할이 크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분이 작업해 주셨나요?

 

송유식 : 저희 소셜멜로디 대표님 이한솔 님 께서 해주셨습니다.

 

 

빅나인 : 생각지도 못한 반전 ㄴ(ㅇ0ㅇ)ㄱ 대표님이 능력자셨네요.

 

이한솔 : 안녕하십니까? 이한솔입니다. 현재 소셜멜로디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이외에도 여러 학원 및 기관에서 작곡/MIDI 관련 레슨, 음악 관련 진로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빅나인 : 어떤 곡을 완성하시고자 목표로 하셨나요?

 

이한솔 : 올드스쿨 붐뱁 드럼에 클래식한 스트링 사운드를 샘플링하여 단조롭지만 강렬하고 자극적으로 들리는 방향으로 제작했습니다. 현악기지만 사이렌 효과음(삐용삐용)과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리 샘플링 하였고 아날로그 레코드 노이즈를 넣어 lo-fi 한 느낌을 추가하였습니다. 하나의 사운드로 샘플링하여 단순하게 들릴 수 있지만, 아티스트별로

다양하게 바리에이션을 넣어 지루하지 않게 들으실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빅나인 : 작업 중에 에피소드 같은 건 없었을까요?

 

이한솔 : 원래 힙합 음악을 하는 사람은 아닌 지라 실제 BEAT를 찍는 기간보다 프로젝트 성격에 맞는 장르를 찾는 데 훨씬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또한 제가 사운드를 꽉꽉 채우려는 경향이 있어 초기에는 훨씬 많은 악기들이 곡에 들어가 있었는데 아티스트분들의 의견에 따라 현악기 이외에 다른 악기들은 전부 빼고 다시 작업한 기억이 나네요. (웃음)

 

 

빅나인 : 래퍼들의 의견을 많이 받아주셨나 보네요. 풀버전의 믹스도 나중에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웃음) 대표가 아닌 일종의 플레이어로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신 셈인데요. 참여하셨던 소감을 짧게 남기신다면?

 

이한솔 :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고 다양한 아티스트분들과 교류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훌륭한 메시지가 담긴 랩이 얹어진 덕분에 부족한 BEAT에 비해 좋은 음악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주)소셜멜로디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아티스트분들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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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참여 아티스트 소개

컴필레이션 <OVERCOME>의 아트워크

<Credit>
1. Artist - FUZZYKUMA, TOMSSON, 이상래, GENNO, 나태
2. Production - (주)소셜멜로디
3. Recoding - 벙커스튜디오
4. Making - SET UP
5. Promotion - GUGIM STUDIO

<Cast >
1. 작사 - FUZZYKUMA, TOMSSON, 이상래, GENNO, 나태
2. 작곡 / 편곡 - 이한솔(소셜멜로디)
3. 총괄 - 송유식(소셜멜로디)
4. 기획 - 이한솔(소셜멜로디)
5. 홍보 / 마케팅 - 김다은(GUGIM STUDIO)

1) Fuzzykuma

Fuzzykuma

Instagram @fuzzykuma

Soundcloud https://soundcloud.com/fuzzykuma4089/fuzzybastard/s-2TFpaZGnUM6

 

 

2) Tomsson

Tomsson

instagram @bluealdorain

https://youtu.be/gyPS91Dtxro

 

 

3) 이상래

 

soundcloud.com/moccamogel/faeyvvns7tzn

 

4) Genno

Genno

Instagram @koreagenno18

soundcloud.com/user-131597781

GenNo

 

5) 나태

나태

Instagram @natae_is

Soundcloud soundcloud.com/pufbw5i4npsp

나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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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ocal 대구인디에 대한 생각들

 

빅나인 : 이사님과 인터뷰 계속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본인도 아티스트로써 대구 로컬 음악 시장을 경험하셨던 것도 있을것 같구요.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대구의 정서와 맞물려 대구 음악 씬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에 대해 말씀 주실 수 있을까요? 기존 활동하던 씬 혹은 타 장르 시장과 비교해 가진 대구 인디 음악이 가진 장점과 한계점이 있다면?

 

송유식 : 대구 로컬 음악 시장은 밴드 형태의 아티스트가 활동하기에는 좋은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클럽 공연, 많은 기획 공연들을 보았고 직접 공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밴드가 활동할 수 있는 시장에 비해 힙합, EDM 등 리얼 사운드 기반이 아닌 MIDI 사운드 기반의 아티스트들은 좀처럼 찾아보기가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대구 로컬 음악 시장에 다양한 장르의 씬들이 형성이 된다면 대중음악 팬들의 저변을 통해 대구 인디 전체의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빅나인 : 공연기획자로서 대구에서 활동하는 어려움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송유식 : 대구 뿐만 아니라 수많은 청년 아티스트들은 생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현실에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꿈을 좇아 음악을 하는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공연비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늘 안타까웠습니다. 과거의 악습이나 아티스트들의 공연비를 선명하게 책정하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씬의 분위기를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빅나인 : 이번 기획 이후에도 기획과 공연을 계획하고 계실 텐데요. 소셜멜로디의 향후 활동 방향과 계획에 대해 들려주세요.

 

송유식 : 열정이 있지만, 아직 뮤지션 관련 지원 사업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한 지역의 신인 청년 뮤지션을 선발하여 앨범 제작 지원을 계획 중입니다. 녹음, 믹싱, 마스터링 등의 지원뿐만 아닌 라이브 세션으로 구현하지 못하는 다양한 사운드의 프로듀싱까지 지원하여 최대한 뮤지션이 원하는 방향의 음원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음원뿐만 아닌 라이브 공연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공연 세팅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

 

 

빅나인 : 마지막으로 빅나인고고클럽 독자님들과 대구 힙합씬 팬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송유식 :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꿈을 잃지 않고 버텨나가는 대구의 청년 힙합 아티스트분들에게 많은 성원과 힘이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힘든 시기지만 여전히 대구 문화 예술 발전에 힘써주심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재 대구광역시와 대구음악협회에서 진행하는 코로나 생활수칙송 캠패인에 소셜멜로디가 참여하여 매주 금/토 칠성 야시장 오후 6시 40분, 서문 야시장 오후 8시 35분에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니 이 또한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저희 소셜멜로디는 <OVERCOME> 프로젝트 이후에도 대구 청년 아티스트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를 접목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outu.be/vU_P43mK7CA

 

소셜멜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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