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STER 『V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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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STER 『VOID』

< Song INFO. >
+ Artist : ROBSTER

+ Album : VOID

+ Title : VOID

+ Release : 2019-07-26  / 싱글(SG)

+ Label & Publish : 아토엔터테인먼트

+ Genre : 모던록

 

< Review >

#우루시바라죠지 / 곡이 시작되자 최근 어딘가에서 많이 들어본 듯 한 기타 톤이 우선 귀를 사로잡았다. Mac demarco 였던가? 하여간 기타 톤 잡느라 고생했겠다고 생각이 우선 들었다. 곡은 느리고 단조로운 리듬의 한국식 슈게이징(K-shoegazing?). 불필요한 기교를 자제하고, 마치 목관악기 같이 울림이 좋은 여성 보컬이 ‘외로운 마음’을 노래한다. 한 가지 불만 사항은, 밴드가 스스로 ‘특히 간주에서 마치 길을 잃고 헤매는 듯한 강렬한 기타 소리는 잔잔한 보컬 박노엘의 목소리를 한 층 더 돋보이게 한다.’ 고 자평하며 곡의 매력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는 간주 부분과 후주 부분에서, 왜 갑자기 가사가 영어로 바뀌는가 하는 점이었다. 한글이 이런 곡에 가사로 넣기에는 좀 어정쩡하긴 하였을 것 같다. 대단히 복잡한 메시지도 아니고 여성 보컬의 서정성에 주력하고자 하였다면 좀 더 섬세한 작사 고민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해 보았다. 

 

#서대구 / 경북대학교 음악 동아리에서 (요즘 세상에) 창작곡 경연을 진행했고, 수상한 팀의 싱글을 발매해주는 이벤트를 통해 나온 싱글이라고 한다. 씬에는 늘 새로운 흐름과 사람이 필요하고 그 근원이 대학가나 생활예술로 분류되는 아티스트들이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늘 하고 살고 있다. 새로운 아티스트 그룹의 등장은 새로운 팬층과 아티스트를 씬으로 유입할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이미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좋은 자극을 주고 있다. 근사한 하지만 아직 자기 것이라는 게 보이지는 않는 준수한 싱글.

 

#245Park / 곡의 멜로디는 평범하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데 연주의 결이 밴드의 연주가 아니라 그냥 세션 같은 느낌으로 재미없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덕분에 음악의 힘이 빠지고 매력이 사라진다.

 

#정병욱 / 이들의 느리고 처연한 발라드 무드와 록킹한 밴드 사운드, 의외로 서늘하고 생생한 보컬의 정서에서는 하비누아주가 그랬듯 청춘에 맞닿아 있는 이들만이 선보일 수 있는 젊고 창의적인 균형감이 느껴진다.

 

#탈취제 / 진지하고 차분한 도입부는 듣는 이를 어떤 감정에 침잠하게 만든다. 도입부는 참 좋다. 도입부는.

 

#JIN / 보컬과 기타의 연주로 묘사하는 군중 속 고독.

 

 

< Editor's Choice >

+ 열탕(1) : ★
+ 온탕(4) : ★★★★
+ 미온(5) : ★★★★★
+ 냉탕(0) : 

 

기사 bigninegogoclub.tistory.com/213

출처 https://youtu.be/8bcgRtUCdF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