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There Is No Spring』

🌈#대구인디음반추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ThereIsNoSpring』

< Song INFO. >
+ Artist :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 Album : Marriage License
+ Title : There Is No Spring
+ Release : 2021-07-21 / 정규(FL)
+ Label : 일렉트릭뮤즈
+ Publisher : 워너뮤직코리아
+ Genre : 펑크

 

< For Fans of >

#에고펑션에러 #빌리카터 #BlueHearts #GoldenTicket #DizzySunfist #Cydergirl #MxPx #Blink182 #SEKAINOOWARI

 

< Curation >

- LGBTQ

- 혐오와 증오에 대한 드링킹의 드링킹다운 대답

- 세상은 온통 증명(License) 중독에 걸렸고 그래서 나는 드링킹의 해독이 필요해

 

< Review >

#서정민갑 / 강렬하면서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펑크. 연주와 보컬의 온도 차이가 곡의 아우라를 풍성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오늘을 놓치지 말고 바로 해치우라는 메시지도 인상적이다. 꼼짝달싹 못 할 것 같은 요즘 같은 시절에 굴복당하지 않게 해주는 노래. 여전히 자기답게 살아가게 응원하는 노래.

 

#245Park /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두 번째 정규 앨범. 전작과 비교하면 모든 면에서 진일보하였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싱글인 There Is No Spring은 이전의 정신없이 달리던 모습에 비하면 음악을 좀 더 진득하게 끌고 가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규 음반을 다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스카디 / 락이다. 펑크이고. 드링킹이 가진 스트레이트 함과 에너지를 곡에서 느낄 수가 없었다. 특히 존재감 없는 기타로 맥없는 곡이 되어버렸고 전체적으로 거친 음원은 청취 시간을 짧게 만들어 버렸다.

 

 

#정병욱 / ‘내일이 없다’라는 명제는 바꿔 말해 ‘오늘이 있다’라는 뜻이다. 말하자면 이 노래의 제목과 주제 역시 주목해야 할 것은 봄의 ‘부재’가 아닌 그저 거기에 계속 있는 여름과 가을과 겨울의 ‘존재’다. 봄을 기다리며 가을의 낙엽이나 겨울의 얼어붙은 땅을 견디자는 목소리는 비장할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는 순간은 견딤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에 보다 충실한 펑크 로커의 목소리는 그럴 필요가 없다. 단호하고 흐릿한 내일의 비전 대신 눈앞에 보이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면 되는 까닭이다. “Do you have something special? Nothing is enough to live.” 지극히 잔인한 팩트 폭격을 가하면서도 한 치의 흔들림 없는 선명한 보컬과 연주의 매력은 멜로딕 펑크가 지닌,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선보여온 매력과 강점 그대로다. 그것이 “어쩌라고?”의 방관적이나 방어적 모습이 아닌 현실 긍정의 태도라는 점 역시 창쾌한 노래의 표현과 잘 맞아떨어진다.

 

#박병운 / 왜 세상 전반의 수북한 허튼소리와 아집들이 질타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때론 "숏X이 세상을 망친다." 같은 호된 꾸짖음을 들어야 하는지, 그런 걸 봐온 상대들은 익히 알고 있다. 첫인상으론 발랄하게 들리는 이 펑크 넘버엔 알고 들으면 '쌓인 것'에 대한 한숨 서린 토로와 발산이 뭉쳐있다. 가슴 시원할 봄날을 열망하지만, 창작자들이 갈구했던 스케이팅과 한 잔의 순간은 올 것인가!

 

#서대구 / 아티스트 개인의 삶과 환경의 변화에 따라 가치관과 음악의 변화도 뒤따를 수밖에 없음에도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눈앞의 삶에 대해 펑크로커다운 일관된 대답을 들려준다. 이 한결같음은 오래된 청자와 팬들에게 고향 같은 안락함과 든든함을 제공한다. 그 수가 줄었음에도 여전히 전 세계에는 변함없이 펑크와 펑크다운 태도에 열광하는 팬층이 있고, 드링킹은 한국을 너머 전세계의 펑크키즈들에게 누구에게나 크게 다르지 않을 작아진 세상에 대하여 대화를 시도한다. 이번 음반의 더블 타이틀곡 <There Is No Spring>은 쨍하게 내리쬐는 초여름 햇살이 연상되는 멜로디와 배들소의 음색이 주는 상쾌한 무드에 비해 가사에서 느껴지는 정서는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는 일상의 공허함과 외로움도 함께 담고 있다. 메시지와 사운드적의 이질적 조합이 매력적이다. 

 

< Editor's Choice >

+ 열탕(1) : ★
+ 온탕(7) : ★★★★★★★
+ 미온(6) : ★★★★★★
+ 냉탕(0) : 

 

기사 bigninegogoclub.tistory.com/251 

출처 https://youtu.be/i_nMVRdAQ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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