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파이 《Mr. Nobody》

🌈#대구인디음반추천

#디파이 #D_Fi 《#MrNobody》

< Song INFO. >
+ Artist : 디파이(D_Fi)
+ Album : Mr. Nobody
+ Title : Mr. Nobody (Vocal 전지혜)
+ Release : 2021-12-31 / 미니(EP)
+ Publisher : D_Fi
+ Genre : 컬처팩토리아지트

 

< For Fans of >
#수민&슬롬 #룸306 #프라이머리x안다 #체리픽

 

< Curation >

- 화려한 야경 속에 홀로 걷는 도시의 여행자

-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봄밤의 벚꽃 핀 산책길

 

< Review >

#정병욱 / 제21회 대구단편영화제 컴필레이션에 먼저 선보인 두 곡 가운데 보컬이 돋보이는 밴드 음악 『여름밤』보다는 힙합 트랙에 가까운 『Wave』측에, 그와 더불어 양동기의 솔로 작업에 좀 더 자신들의 정체성이 쏠려 있었음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부유하는 배경 사운드, 존재감을 최소화하는 소스들, 리드미컬한 비트까지 그 음악은 안개처럼 흩어져 있다. 비트 위를 거니는 객원 보컬들의 존재감은 아주 선명하지 않으면서도 꽤 능청스럽다. 사운드와 조화를 이루어 몽환적이고, R&B적인 태도와 아우라가 한창이면서도, 분명 각기 다른 저마다의 개성을 드문드문 드러내며, 그룹과 이 앨범의 묘한 색깔을 유지한다.

 

#여기 / 이어폰 하나만 들고서 기분이 풀릴 때까지 돌아다니던 고요한 동네 길을 떠오르게 한 앨범. 잠들지 못하는 밤이면 불쑥 찾아오는, 털지도 내뱉지도 못하는 애매한 감정을 나긋하고 잔잔하게 녹인다. 멜로디와 보컬에서 느껴지는 몽환적인 느낌 덕인지 앨범을 쭉 듣다 보면 지구에서 출발해 우주를 한 바퀴 돌고 오는 느낌이 들기도. 어떤 감정들은 오열하고 터트려야 풀리기도 하지만, 어떤 감정들은 이런 음악과 함께 찬찬히 시간을 보내다 보면 긴 밤이 그리 춥지도 외롭지도 않게 된다. 하루의 힘을 쏟아부은 귀갓길이나 갈피를 못 잡는 밤이라면 이 앨범이 함께하길 추천한다.

 

#245Park / 음반을 들으면서 어떤 음악적인 윤곽이 잡히지 않는다. 그것이 장르의 모호성이나 음악적인 실험적 요소라는 점을 고려해도 그렇다. 아이디어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전달하려는 방법 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곰발바닥맛 / Mr. Nobody와 Hangman, 2곡을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엮어 흥미로웠다. 뮤비의 경우 하나의 시나리오를 따라가며 스토리가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곡은 두 개의 곡으로 나래이션으로 묶여있다. 쓸쓸함과 아련함이 느껴지는 뮤직비디오의 톤과 구도는 마음에 들지만, 스토리와 연결성에 있어 연출의 역할이 아쉬웠다. 'Mr. Nobody'는 호소력있는 톤과 서정적 전개는 훌륭했지만 베이스와 보컬의 발란스에 있어 믹싱과 마스터링의 균형감각이 조금 아쉬웠고 'Hangman'은 취향의 영역이겠지만 FX가 조금 과하게 느껴졌다.

 

#김캡틴 / 기술의 발전이 놀라운 탓인지 뮤지션들의 역량이 올라갔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요즘 인디뮤직이라면서 나오는 노래들을 들으면, 사운드와 퀄리티가 소위 메이저라는 음악들과 별반 차이가 없는 느낌이다. 그 생각을 다시 한번 깨우쳐 준 노래이고, 한때 DJMAX류의 게임을 하며 즐겨 들었던 시티팝 감성의 노래들이 한꺼번에 떠오르는 추억 발작 버튼이었다. 장르적으로나 퀄리티로나 개인적인 취향에 거스르는 부분 없이 만족스러웠다.

 

 

- 원고 https://bigninegogoclub.tistory.com/264

- 출처 https://youtu.be/PFKZQjS_aJg

 

 https://linktr.ee/big9gogo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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