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ohnhasabigmouth 《self trial》

🌈#대구인디음반추천

#johnhasabigmouth 《#selftrial》

< Song INFO. >
+ Artist : johnhasabigmouth
+ Album : self trial
+ Title : self trial
+ Release : 2022-01-19 / 싱글(SG)
+ Label : plaincoat
+ Publisher : 컬처팩토리아지트
+ Genre : 알앤비

 

< For Fans of >
#모과 #스윔래빗

 

< Curation >

- 우울과 무기력에 사로잡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야겠다싶은 날

- 겉은 쿨(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잘 구워진 치킨 같다. 

 

< Review >

#정병욱 / 2장의 싱글과 4곡 담은 EP까지 공식적으로 총 6곡을 세상에 내놓은 johnhasabigmouth의 성향 및 지향이 감지된다. 착실히 박자를 쪼개면서도 강렬한 그루브나 리듬감보다는 차분히 가라앉는 정서에 집중한 비트, 그보다 더욱더 잠잠하게 할 말을 하는 보컬 파트, 언뜻 다른 요즘 노래들만치 한껏 쿨한 매력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여도, 막상 들여다보면 무척 솔직하기 그지없는 자전적 이야기가 그만의 추상적 은유나 개념들로 포장되어 있다. 이번 『self trial』의 경우 이전 그 어떤 트랙보다도 나지막이 내뱉는 가사와 멜로디가 전혀 두드러지지 않는 구성 탓에 그 이야기에 더욱더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낯선 세상의 풍경에 대한 두려움의 토로이자 이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다음으로 나아가기 위한 쉼표임을 이해하는 순간 이 같은 작은 변화를 있는 그대로 납득하게 된다.

 

#김캡틴 / 귓속을 둥둥 떠다니는 듯한 사운드로 보컬이 한 발 뒤로 물러나 있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은 늘 좋아해 왔다. 적어도 내 귀에는 가사와 멜로디가 별로 중요하지 않을 만큼 사운드의 배치가 좋아서 계속 그것만 듣고 있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사운드에 매혹된 나머지 가사를 잘 모르겠다는 것 정도?

 

#박병운 / 떠다니는 버블 같은 사운드가 층을 유지하고, 기저엔 치열하게 움직이는 비트가 쉼 없이 움직인다. 그러면서 많은 이야길 내뱉는다. 부산하고 정신 사나운 것이 아닌, 그저 짐작일 뿐이지만 외향성보단 내향성이 강할 듯한 음악인의 다짐과 자기 성찰을 음악을 빌려 토로하고 있다. 들끓는 톤의 고백이 아닌 읊조림 같이 들리기도 하지만, 한 번쯤은 불특정의 누군가에게 꾸준히 지속해서 보낸 신호 같이 들리기도.

 

#245Park / 이전 발매 EP 이후 두 번째로 듣게 되는 johnhasabigmouth의 새 싱글은 전작보다 다듬어지고 생각이 정제된 음악을 만들어냈다. 모든 면에서 정말 깔끔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작품인데 상업적인 면에서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판단될 만큼 매력 넘치는 트랙이다.

 

- 원고 https://bigninegogoclub.tistory.com/267

- 출처 https://youtu.be/RWhynmAy5Bk

 

 https://linktr.ee/big9gogo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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