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이 『고양이』

택이 『고양이』

Artist : 택이(TAEG.E)

Album : 고양이

Release : 2020-02-04

Type : 싱글(SP)

Title : 고양이

Publisher : 비스킷 사운드

Genre : 포크/싱어송라이터

 

 

245Park / 필자는 2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이다. 뮤지션도 고양이를 키우며 이 곡은 고양이를 위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도 집사를 위한 작품이다. 도저히 싫어할 수 없는 구성이다. 리뷰를 쓰면서 사적 감정은 웬만하면 배제하고 쓰는데 이 곡은 그럴 수 없다. 그렇게 될 만큼 깔끔한 곡이고 심플해도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다.

 

채식주의자 / 고양이. 사랑스럽다. 넌 채식하면 안되겠지.

 

스카디 / 고양이를 쓰다니 반칙입니다. 냥캔롤이군요. 이러시면 안 됩니다. 근데 중간에 몇 번 음질이 변하는 거 같은 건 기분 탓일까요?

 

망망 / 인트로를 듣는 순간 항복했다. 골골송과 "냨."하는 고양이 소리라니, 고양이를 다룬 노래로는 치트키 아니냔 말이다. 노래 자체는 평이하며, 뮤지션의 이전 싱글 <백조>를 되새기면 더 평이해진다. 리듬이나 멜로디, 구성에 있어 그렇게 차이가 없단 이야기다. 보컬과 연주가 힘을 주는 포인트마저도. <백조>에서도 동물에 스스로를 빗댄 것에 뒤이어 <고양이>에서도 고양이 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은근히 창작자의 심정을 냥금살금 더한다. 재미있지만 역시 저번 노래와 너무 닮지 않았나? 싶은 마음에 다음 음악을 기다려보기로 한다. 그렇지만 이 노래는 역시 너무 귀엽다. 뮤직비디오 때문에 별점을 한 단계 더 올릴 정도. 다들 뮤비 꼭 보시길.

 

캔디바 / 이 곡은 꼭 뮤직비디오와 함께 (꼭 끝까지) 보셔야 합니다. 집사라면 더더욱 꼭 듣고 보셔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 집 고양이의 변덕스런 맘을 그렇게 잘 설명한 것 같을까요. 노곤하게 깔리는 멜로디도 고양이의 하루를 설명하기엔 딱! 리뷰한다고 틀어놓으니 중간중간 코러스 하는 저희 집 고냥이가 더욱 사랑스러워지게 만드는 곡이에요. 강추!

 

점멸666 / 고양이의 골골송이 들려오는 인트로 때부터 직감할 수 있다. 이 노래는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노래라는 걸. 평화로운 고양이의 일상을 기타와 목소리로 담아낸 이 노래를 다 듣게 되면 노래가 취향 여부를 떠나서 좋아질 수도 있음을 깨닫게 된다. 함께 키우는 고양이와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라는 모든 집사님들께 이 노래를 권한다.

 

정병욱 / 특정 시대에 유난히 돋보이는 상징이나 키워드가 있다. 물론 엄밀하게 따지면 '고양이'는 구체적인 시기를 떠오르게 하기보다 오랜 역사를 통틀어 늘 인류와 함께였다. 하지만 그 어느 때보다도 이 시대, 지금 이 순간에 조금 더 우리와 가까운 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이 노래가 고양이를 향해 묻어나는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고 해서 조건 없는 지지와 공감을 받을 이유는 없다. 그런데도 분명한 것은 <고양이>가 '고양이'를 다룬 그 어떤 노래보다도 뛰어난 관찰력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앞서 뮤지션 본인이 발표한 <백조>마냥 마치 사람을 향하는 듯한 따스한 은유도 느껴진다는 사실이다.

 

 

RATING  온탕

+ 열탕(2) : ★★
+ 온탕(5) : ★★★★★
+ 미온(4) : ★★★★
+ 냉탕(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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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vni7WdBu4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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