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hasabigmouth 『색깔』

 🌈#대구인디음반추천

- Big9 Editor's Pick ★ 이달의 발견 ★

#johnhasabigmouth 『#색깔』

< Song INFO. >
+ Artist : johnhasabigmouth
+ Album : 우리는EP
+ Title : 색깔
+ Release : 2021-07-02 / 미니(EP)
+ Label : plaincoat
+ Publisher : 포크라노스
+ Genre : 알앤비/소울

 

 

< For Fans of >

#Tameimpala #nafla #wearethenight #moonscent

 

< Curation >

- 이쪽 장르에 대한 선입견을 깨주는 참신한 표현 방식과 신선함

- 90년대 뉴웨이브 음악을 다시 듣는것 같다.

- James Record에서 한글 가사로 된 노래를 듣고 싶을 때 신청을 해 보자

 

< Review >

#정병욱 /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입이 가볍고 말이 많다는 것’(have a big mouth)은 사람이 감춤 없이 솔직하다는 걸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데뷔 싱글부터 날 부숴 달라며 만만치 않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johnhasabigmouth가 왠지 그럴 것만 같다. 하지만 유심히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이는 제발 부수지 말아 달라는 솔직하지 못한 반어적 애원이기도 하다. 이 노래 『색깔』은 어떨까? 나의 색과 빛을 빼앗아 간 너 때문에 나는 회색이 되었다. 어둠이 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런 너를 떨쳐내지 못한다. 아니, 떨쳐낼 생각조차 없다. 그래. 말을 바꾸어 johnhasabigmouth는 자신의 여림 때문에 참 솔직하지 못하다. 느릿한 애시드 그루브가 가끔 점멸하는 효과음과 점잖게 만나는 건전한 일렉트로닉 비트 위로 무심한 저음이 흐르는 이 얼터너티브 R&B에 은근히 마음이 끌린다. 그래, 이건 용감하지 못한 모두의 속마음이다.

 

#245Park / 뭔가 특별한 건 없어 보이는 음악인데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감성이 충실히 담겨있어서인지 음악으로 말하고 싶은 내용에 설득당하게 된다. 들으면서 불편한 점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음악이 음악으로 청자를 설득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그걸 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보컬 녹음과 함께 마스터링에서 좀 더 섬세함을 보여줬으면 더 좋았을 거 같고 마지막으로 뮤지션 이름이 너무 어렵다.

 

#서정민갑 / 보컬이 연주만큼 화려하진 않은데 연주 부분의 매력만으로도 끝까지 집중하며 들을 수 있다. 마음을 고백하는 노랫말의 진동을 대신하는 비트와 꿈틀대는 사운드의 능수능란한 드라마는 개성과 호소력을 동시에 담지했다. 대동소이하지 않은 노래, 노래 속 이야기에 공감하면서 사운드의 기법과 의도에 대해 질문하게 되는 노래이다. 존 해즈 어 빅 마우스가 내놓은 다른 음악을 찾아 들어보고 싶다. 이달의 발견.

 

#점멸666 / 너와 나의 만남이 서로를 닮는 한편으로, 각자의 색을 빼앗길 수도 있음을 나직이 읊조리는 보컬에 흐르는 비트는 역설적으로 형형색색의 빛을 띠고 있다. 이 모순적인 배치의 조화가 탁월하다. 행보를 꼭 주시할 필요가 있는 아티스트다.

 

 

 

< Editor's Choice >

+ 열탕(2) : ★★
+ 온탕(9) : ★★★★★★★★★
+ 미온(3) : ★★★
+ 냉탕(0) : 

 

기사 bigninegogoclub.tistory.com/246

출처 https://youtu.be/FABj4BCz69g

홈피 http://linktr.ee/big9gogo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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