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Open the pod bay door》

🌈#대구인디음반추천

#신도시 #sindosi 《#Open the pod bay door》

< Song INFO. >
+ Artist : 신도시
+ Album : Open the pod bay door
+ Title : 변신
+ Release : 2021-11-18 / 미니(EP)
+ Publisher : 포크라노스
+ Genre : 인디 록 / 포스트펑크

 

< For Fans of >
#TheStoneRoses #얄개들 #크라잉넛

< Curation >
- 락앤롤, 개러지, (포스트)펑크에 대한 향수와 갈망이 있는 사람

 

< Review >

#정병욱 / 지극히 뻔하고도 뻔해 직무 유기나 다름없다. 이 음악 말고, 펑크와 개러지, 혹은 그저 모두를 퉁처 록이라 부르는 것의 근력이 결국 태도임을 반복해 말하는 것 말이다. 그러나 좋아했던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을, 들려주고 싶은 것을 거침없이 뒤섞은 이 EP의 솔직하고 직선적인 매력은 다 아는 말을 다시 반복하지 않고서는 온전히 전할 수 없다. 고백하듯 추억을 더듬고, 진심이 통하리라 믿고, 우직하게 밀어붙이고. 이 또한 지극히 낡고 익숙한 것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신도시의 자진 납세와 달리 본작의 진취적인 에너지와 반갑고도 신선한 스토리는, 착 달라붙는 멜로디와 사운드의 감칠맛은, 트랙마다 나름의 매력을 달리하는 세심한 면모는 전부 진짜다.

 

#채식주의자 / 신도시 특유의 그루브와 사운드는 유지된 것 같지만, 그 외의 부분에서는 좋게 표현하자면 음악이 좀 더 간결해진 느낌이고, 비판적으로 표현하자면 밴드 특유의 다이내믹이 좀 떨어졌다는 느낌이 든다. '신도시'라는 팀의 이름을 들었을 때의 기대치가 있어 그런지 생각보다 아쉬운 사운드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려웠다. 물론 이전에 들었던 좋은 곡들에 비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지, 아주 아쉬운 노래라는 의미는 아니므로, 속단하여 플레이 리스트에서 함부로 솎아내는 일은 금물. 이 한 곡으로 그 팀의 방향성을 좌지우지할 순 없을 테니, 숨 고르기라고 생각하며 여유 있는 마음으로 음악을 즐기며 다음 싱글을 기다려 보도록 하자.

 

#여기 / 펑크가 유행했던 그 어느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앨범. 가고자 하는 방향은 곧고 뚜렷한 직진만이라는 느낌이 호쾌하다. 세간에서 말하는 세련된 감성은 아니지만, 정직하고 담백하고 당당한 음악에서 멋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유행하는 동네들을 지나 익숙한 골목 끝자락에서 자신 있는 몇 가지 메뉴만으로 오랜 세월을 운영하는 맛집 같은 신뢰감, 후반부 트랙에서 좀 더 느슨한 곡으로 완급 조절을 준 것마저도 감칠맛처럼 느껴진다. 더불어 맥주와 떼창은 필수 사이드 메뉴.

 

#박병운 / 음악 듣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자기 속에 락이 있음을 인정할 텐데, 음악 하는 이의 가슴이야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브리티시 락풍의 절뚝절뚝 움직이는 요동을 좀체 숨길 수 없다. 펑크와 개러지 락 등의 음악과 KISS의 분장을 연상케 하는 프로필 이미지들은 본작이 도회적인 분위기를 표방하던 전작들과는 조금 다른 음반임을 드러낸다. 충돌 지향의 음반이 후반부 센티멘탈한 발라드 무드의 ‘말라카’로 매듭 하는 순간, 그런 여운이 묘한 감흥을 줬다.

 

#245Park / 새 EP를 들으면서 들은 첫 번째 생각은 ‘신도시가 이랬던가?’였다. 약간은 클리셰처럼 느껴졌던 전작의 사운드가 이번 앨범에서는 허술한 구석 없이 신선하고 단단한 밴드 사운드를 맛볼 수 있다. 이전과 음악적인 뿌리는 같지만 풀어내는 방식에서는 확실히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신 트렌드와는 좀 관련 없지만, 자신들의 음악적인 자세에서 가장 확실한 답을 알고 자신 있게 연주해내는 모습에서 듣는 내내 즐거웠다.

 

< Editor's Choice >
+ 열탕(3) : ★★★
+ 온탕(11) : ★★★★★★★★★★★
+ 미온(0) : 
+ 냉탕(0) : 

기사 bigninegogoclub.tistory.com/259
출처 https://youtu.be/4p1yXbz4wyI

https://linktr.ee/big9gogo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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