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기 x 심상명 인터뷰 - 「Local, Rising」

 

로컬 아티스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음악적 활동 영역을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확장해 가느냐가 아닐까 합니다. 빅나인고고클럽의 2018년 쇼케이스 프로젝트였던 "서울상륙대작전"도 그런 고민의 연장선이었다면, 여기 그보다 더 용감무쌍한 방식으로 전국을 누비고 있는 두 프론티어(frontier)가 있습니다. 더 툴스(The Tools) 리더 양동기님, 그리고 싱어송라이터 심상명님을 만나봤습니다.

 

취재일 : 2019-04-10

장소 : 차방책방

인터뷰어 : 채지화

인터뷰이 :  양동기(더 툴스), 심상명

편집 : 고창일

1. 프로젝트의 시작

채지화: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양동기: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어요. 일단 이번 프로젝트는 전국투어공연과 컴필레이션 앨범, 그리고 영화. 이 세가지가 맞물려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기획단계에만 머물고 실행까지 잘 옮기지 못하는 일들의 총집합이라 할 수 있는 프로젝트예요. 저 역시도 그랬고요. 그래서 가장 적절한 시기인 이번기회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것이 첫 번째 이유고요. 두 번째는 다른 지역의 관객들, 또는 그 지역씬의 뮤지션들에게 우리를 한번 보여주고 싶었어요. 대구에서만 활동을 하다보면 공연장을 찾는 지역의 관객들이 점차 고정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대구안에서 비슷한 공연을 자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저희는 전국적인 활동을 목표로 하는 팀이기 때문에 활동범위를 넓혀갈 필요가 있었죠. 그리고 저희가 오는 5월에 보컬 오늘도무사히 엄태현님과 공식적인 작별을 하는데 이번 프로젝트가 태현님과의 마지막을 기념할만한 퍼포먼스가 될 수 있을거란 생각도 있었어요. 그것이 세번째 이유가 되겠네요.  

엄태현(보컬)과 함께 하는 마지막 활동(Local, Rising 투어)의 마지막 공연이 5/11(토) 클럽 헤비에서 니까 꼭 봐야해요. 꼭

채지화: 상명님은 어떤 이유에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었나요?

심상명: 동기님의 제안을 받기 전에 저는 공연을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상태였여요. 저 역시도 대구안에서 내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이 고정적, 한정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있었고, 뮤지션으로서의 입지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조금씩 소모되어 가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러던 시기에 툴스의 동기님이 전국투어를 비롯한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하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해왔고 그것에 흥미를 느끼게 됐죠. 다른 지역을 다니며 한달에 한두번의 정도의 공연을 하는 ‘전국투어’라는 기획이 저에게 뭔가 새로운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아요. 좋아하는 팀인 툴스와 함께해서 시너지도 있을 것 같았고요. 

툴스랑 하니까 한다능

채지화: 로컬라이징(Local Rising)이라는 프로젝트명은 어떤 의미로 지은 것인가요?


심상명: ‘현지화’라는 의미의 ‘Localizing’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을 약간 변형해서 ‘Local Rising’이라는 타이틀을 지었어요. 문자그대로 ‘로컬이 떠오른다, 로컬에서 떠오른다’라는 의미를 붙였죠.

떠오른다, 떠오른다. 심상명x더툴스 라이즈!

채지화: 두 분께서는 지금 열심히 로컬 라이징(Local Rising)을 하고 계신거네요.(웃음) 전국투어 공연을 다니면서 다른 지역의 관객들을 만나고 온 소감을 어쭤보고 싶어요. 대구와 다른점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양동기: 일단 저는 대구 공연이 제일 힘들어요. 대구에서 하는 공연은 뭐랄까.. 오디션을 보는 기분이에요. ‘얼마나 잘하나 보자’하는 느낌이 있어요. 다른지역에서의 공연은 그런 느낌이 덜 들더라고요. 다들 호기심어린 눈으로 봐주시고, ‘좋은 공연 해주세요’하는 분위기였어요. 그래서 오히려 편했어요. 

 

채지화: 그 지역 관객들의 성향이 원래 그런 걸까요, 아니면 멀리 타지에서 온 팀이라 반가워 하시는 걸까요?

양동기: 타지에서 온 팀이라 환대해주는 것도 있겠지만 타지역에 비해서 대구사람들이 무뚝뚝한 측면이 조금 있지 않나 싶어요.

 

채지화: 상명님은 어떠셨나요?

 

반응이 크고 표현이 분명했던 부산, 오방가르드 공연

심상명: 지금까지 다녀온 곳을 하나하나씩 이야기해 볼게요. 첫번째는 부산의 ’오방가르드’라는 곳이었는데, 부산의 관객들은 반응이 크고 표현이 분명하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가 확실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이 광주의 '부드러운 직선'이었는데 

 

 

광주, 부드러운 직선

 

심상명: 광주같은 경우는 뭐랄까 열린 느낌? 저희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궁금해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서울의 관객분들은 늘 생각하는 것처럼 오직 공연을 보러 오신 분들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채지화: 주 활동무대가 아닌 곳에 공연을 잡기가 낯설고 어려웠을 것 같은데 장소섭외는 어떻게 이뤄졌나요?

양동기: 심상명과 더툴스의 프로필을 만들어서 소파사운즈 대구(https://www.facebook.com/SofarDaegu)의 송승태 님이 지역별로 공연장에 제안서를 보냈어요. 서울을 제외하고는 첫번째 제안한 곳을 바로 섭외할 수 있었죠. 서울은 상명님의 도움으로 섭외를 할 수 있었고요. 그렇게 해서 부산의 ‘오방가르드’, 광주의 ‘부드러운 직선’, 울산의 ‘플러그인’, 서울의 ‘카페 언플러그드’까지 수월하게 섭외가 진행되었죠.

카페언플러그드 공연 사진.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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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컴필레이션 앨범 「Local_Rising」

 

채지화: 이번 앨범은 두 팀이 서로의 곡을 바꿔서 부르는 콜라보 작업이 이루어졌다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어떤 의도에서였나요?

양동기: 우선 재미있을 것 같았어요. 그게 첫번째고요, 두번째는 공부가 될 것 같았어요. 혼자서 곡을 일정기간 이상 계속 쓰다보면 자기만의 패턴이나 유형에 갇히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남의 곡을 편곡하고 녹음하는 과정에서 그것을 강제적으로 벗어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죠. 특히 상명님의 ‘Rainy Day’라는 곡은 듣자마자 ‘이거 우리가 이렇게 편곡해서 불러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곡이에요. 주변 뮤지션의 곡들 중에서 그런 곡이 몇개 더 있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뮤지션분들과도 콜라보 작업을 해보고 싶네요.

 

로컬, 라이징 컴필레이션 앨범. 3월 21일 발매

 

채지화: 평소 두팀간에는 음악적 교류가 활발했던 것 같네요. 상명님은 어떠셨나요? 콜라보작업을 제안받았을 때, 그리고 툴스의 곡을 직접 편곡하고 연주했을 때.

심상명: 저도 재밌을 것 같았고 좋은 시도가 될 것 같았어요. 두팀이 함께 전국투어 공연을 하는데 있어서 그런 종류의 이벤트가 필요했죠. 곡을 바꿔 부르는 콜라보작업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예요. 처음에는 툴스의 곡을 편곡하기가 무척 힘들었어요. 혼자서 기타치고 노래하는 사람이 밴드사운드인 더툴스의 곡을 자기것으로 만드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어쩌면 저의 한계였을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이번 기회에 부르게 된 동기님의 ‘Beautiful Mind’ 라는 곡은 제 마음에도 들고, 관객분들도 많이 좋아해주셔서 보람을 많이 느꼈죠.

 

독점공개!!! 「Local, Rising - Beautiful Mind」

양동기: 음원사이트에 가보면 ‘Beautiful Mind’ 옆에 HIT 표시가 있어요.

 

오 맞네요 ㅋ

심상명: 정말요? 신기하다.

채지화: 가장 많이 들었다는 얘기인가요?

양동기: 그렇죠.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곡이에요.

 

채지화: 작업은 구체적으로 어떤방식으로 이루어졌나요? 같은 장소에서 한번에 녹음이 진행되었나요?

양동기: 각자의 스튜디오에서 서로의 곡을 독자적으로 녹음하고, 후작업까지 각자 완료해서 한 앨범에 담았습니다. 

채지화: 편곡작업도 완전히 따로따로 했나요?

심상명: 네. 편곡도 각자 했어요. 툴스의 곡을 제가 편곡하고, 제 곡을 툴스가 편곡하고. 자세한 내용은 음원사이트에 기재된 앨범정보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5번트랙 처음 느껴본, 6번트랙 잔상은 CD에만 수록되어 있다.

채지화: 작업자체는 매우 독자적이었네요. 음원사이트에는 총 6곡중 4곡만 유통이 되어있던데 그것은 의도하신 건가요?

양동기: 의도했습니다. 앨범을 구매한 팬분들을 위한 이벤트같은 거죠. 

 

채지화: 과거에 비해 CD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고 그쪽 시장도 많이 죽었는데 그것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계신가요?

양동기: 안타깝지는 않아요. 시대의 흐름에 따른 당연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CD사는게 취미이긴 합니다만..(일동웃음)

심상명: 저는 오히려 잘 됐다는 생각이 들어요. 관심있는 뮤지션의 음악을 예전보다 훨씬 쉽게 찾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CD라는 것이 음악을 듣기 위한 수단이 아닌 소장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게 된 것도 저는 오히려 좋게 보고 있습니다.

이쁜 소장품. CD  사진은 편집장이 제공 (실물씨디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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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로컬 ‘Local’

 

채지화: 다음으로 ‘로컬’이란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인디의 중앙이라 할 수 있는 홍대씬의 뮤지션들과는 다른, 로컬씬의 뮤지션으서의 태도나 입장같은 것들이 있나요?

 

"음악사세요~ 싱싱한 대구 로컬 음악 사세요~"

양동기: 사실 크게 고민해본 적 없는 문제인데.. 저희 툴스가 음악적 기반을 쌓아온 곳이 대구 로컬씬인 것은 맞아요. 이곳이 저희가 사는 곳이고 저희의 주변이니까요. 그렇지만 ‘여기서만 음악을 하겠다, 이 씬을 지키겠다.’ 라는 종류의 태도는 전혀 없어요. 그런 팀들을 로컬뮤지션이라 정의하는 것은 애매하지 않을까요. 툴스는 이번 투어 이후로 타지 공연을 점차 더 많이 다닐 예정이고 홍대든 어디든 계속해서 활동지역을 넓혀갈 계획이에요. 저희는 그런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어요. 그것에 뜻을 같이하는 멤버들로 구성돼 있고요. 다들 서울로 가버리면 여기는 누가 남느냐는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대구에 남아있든 서울로 가든 그것은 온전히 본인들의 선택이에요. 중요한 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리스너들이 음악을 들을 때 지역을 따지지 않잖아요. 저는 인지도 없는 홍대밴드도 그냥 지역밴드로 보거든요. 지역과 관계없이 유명하고 인기있는 밴드는 전국구밴드죠. 


심상명: 예전에는 이 시장이 너무 홍대로만 집중되는 것에 대한 반감같은게 있었어요. 대구에 적을 두고 있으면서도 전국적인 인지도와 인기를 쌓을 수 있는 구조는 불가능한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어쩔 수가 없다고 생각해요. 서울에 공연장도 많고 음악하는 사람도 많고 소비자도 많기 때문에. 내가 속한 로컬씬에서 음악을 할 때의 안정감도 물론 있죠. 심리적으로나 입지라든가하는 것들. 그렇지만 한계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해요. 목표가 유명해지는 거라면 서울에 있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것도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홍대에서 활동하면서도 우리보다 인지도가 없는 팀도 있거든요. 유명해지는 것은 천운이라고 생각해요.

 

천운아 터져라

채지화: 상명님은 서울로 올라가서 음악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나요?

심상명: 이번에 EP가 나오면 서울에 있는 레이블에 보내볼 생각이에요. 그리고 아직 구체적인건 아니지만 내년쯤에 서울로 올라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채지화: 두팀 모두 진정한 로컬라이징(Local Rising)을 목표로 하고 계시는군요. 응원하겠습니다.

아디다스를 좋아하는 양대표, 턱선이 아름다운 심대표. / 사진제공: 차방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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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앞으로의 계획에 관한 이야기

채지화: 두 팀의 구체적인 향후 활동계획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양동기: 저희는 EP가 만들어진지 좀 됐는데 실물 앨범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우선적으로 들을 수 있도록 음원유통을 아직 안 했어요. 전국투어가 끝나고 5월에 온라인 유통 및 정식 발매가 될 예정입니다. 타이틀은 「Alley 58-1」 이에요. 저희 합주실 주소인데 합주실에서 만든 노래들이라는 의미죠. 그리고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즈음에 「Metropolis 58-1」 이라는 두 번째 EP를 발매할 예정이고요. 앞으로는 대구와 서울을 더 많이 왕래하며 공연을 하게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프로젝트의 마지막인 영화가 완성되면 영화제에 출품하는 것까지가 저희의 계획입니다.

 

드디어 나온다. 더 툴스 EP

채지화: 영화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네요. 어떤 식으로든 공개하시겠죠?

양동기: 일단은 출품단계까지 완료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고요, 그 이후의 일은 그때가 되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채지화: 인디뮤지션의 전국투어 공연을 담은 영화라니, 매우 궁금하네요. 작게라도 상영회를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양동기: 상명님이 동의하고 우리끼리도 얘기가 잘 되면 추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결과물을 보고 생각해보려고요. (웃음)

 

 

채지화: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상명님은 구체적인 앨범발매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까 EP를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심상명: 네. EP앨범 발매를 준비하고 있고요, 녹음과 동시에 계속해서 음악적인 구상을 하고 있어요. 타이틀 곡 중에 한곡은 70%정도 녹음이 완료되어있어요.

 

https://youtu.be/kakrYsTjodc 

심상명 첫 EP 수록 예정곡인 「같은 마음」

채지화: 앨범에 실릴 곡의 수는 몇 곡 정도를 생각하고 계신가요? 

심상명: 6~7곡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EP치고는 좀 많긴 한데 아직 정규앨범으로 넘어가고 싶지는 않네요.

채지화: 발매시기는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계신가요?

심상명: 원래는 4월중 발매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몸과 마음에 휴식이 필요한 시기를 맞아서 당초 계획보다는 늦춰졌어요. 5~6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게 될 것 같아요. 발매시기를 딱 정해두고 거기에 얽매이고 싶지는 않네요.

채지화: 두 분 모두 좋은 작업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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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록 : 『심상명 x 양동기』가 요즘 즐겨 듣고 있는 노래 

 

< 양동기(The Tools)'s Pick > 1. 김심야 X 디샌더스 - Process 반년 가까이 이 곡이 든 앨범(Moonshine)이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지지가 않네요 앨범 전체로 권합니다 씬과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 많이 담겨있고 랩으로 많이 채워져있어 좋아요. 2. 이달의 소녀 - Butterfly 제가 원래는 남자 아이돌만 좋아하는데 이 곡은 참 좋더라구요 특히 안무도 예뻐서 무대보는걸 더 좋아합니다. 3. Pusha T - If You Know You Know 제가 정말 좋아하는 랩퍼인데요 마치 달인이 필요한 말만 뱉는 느낌을 받아요. 4. HONNE - Warm On A Cold Night 개인적으로 내년엔 툴스의 음악이 이런 색깔이었으면 해서 많이 듣고 있습니다. 5. Room 306 - Seems Like 빅나인 편집장님 , 승태형 , 절친 민수가 공통적으로 추천해서 듣게 된 뮤지션인데 이 곡에 꽂혔어요. 1절 영어 가사 2절 한글 가사 너무 좋은거 같아요. 6. Earl Sweatshirt - Hive 3집이 아직 적응이 안되서  다시 1집을 듣고 있는데요. 이 곡이 제가 전형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랩음악이에요 7. Kendrick Lamar - Alright 이 앨범이 나왔을 때는 다른 곡에 꽂혔었는데 최근에 뮤직비디오 보면서 다시 꽂혔어요. 8. 사람12사람 - 빗물구름태풍태양 이런 보컬 찾고 있습니다. 연락주세요 ㅎㅎㅎㅎ 9. 광주약국 - 쉼터 아직 음원이 없어요. 타지팀들 음악 많이 들어보는데  ‘빈칸 밴드’ 시절 생각 나면서 꽂혔어요. 유튜브로 보고 듣고 있습니다. 10. Oasis - Mucky Fingers Oasis와 Noel Gallagher는 단 한번도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진적이 없어요 곡만 바뀔뿐 밴드 Ashtray 신곡으로 Weirdo란 곡을 썼는데 편곡을 참고 하려 듣고 있습니다

 

<심상명's Pick>  1. Bruno Major - Places We Won’t  Walk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 브루노 메이저. 이 곡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공허해집니다.  2. John Mayer - Queen Of California  계절의 영향인지 컨트리 포크의 밝은 이 노래가 생각이 나요.  3. Billie Eilish - bad guy  빌리에 제대로 입덕한 곡. 귀를 당기는 모든 것의 결정체.  4. Smog - Rock Bottom Riser  자주가는 술집에서 나왔던 노래. 마이너한 좋은 곡을 선물받은 기분.  5. 이영훈 - 우리, 내일도  수 많은 우울, 근심, 걱정 뭐가 중요할까. 살아야 만날 수 있잖아, 내일도 나랑 놀자.  6. BTS - 작은 것들을 위한 시  귀를 당기는 음악 중 하나. 이 노래를 들으면 아름다운 하나의 풍경이 펼쳐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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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홍보

 

편집자 주 : 오는 금요일 로컬, 라이징 마지막 공연인 "대구" 공연이 있습니다.
(5/11(토)19시 @클럽 헤비)

1) 4개월의 대장정의 마지막 

2) 보컬 엄태현과의 마지막 공연

3) EP 발매를 앞둔 두 팀의 바짝 물오른 공연을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며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홍보 카드 뉴스나 더툴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https://www.facebook.com/BandTheToo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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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나인고고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