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나인 「필진」을 소개합니다.

보수적이다 못해 보수의 성지라는 도시에서, 서로에게 점잖고 좋은 얘기만 하던 평화로운 대구 음악 동산에서, 뉘시길래 갑툭튀해선 대구씬에서 터부시되던 대중음악평론을 하겠다고 하는지...

 

실은 저희 평론 아니구요.
덕질하는 겁니다.

 

덕후는 덕후를 알아본다고 저희의 '취향 모음'이 누군가에게는 '가이드'가 된다고 믿습니다. 빅나인의 취재와 기사를 통해 대구 인디 음악에 입덕하고 계신다는 제보를 들을 때면 그보다 더 뿌듯하고 보람찰 수가 없답니다. 

 

저희는 저희 같은 대구인디덕후들이 많이 많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복작복작한 헤비, 락왕, 레제가 경쟁하며 기획공연을 만들어 냈으면 좋겠고, 대명동, 명덕이 잔다리나 홍대 앞처럼 젊은 활기로 북적이는 날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너무 멀리 간 것 같습니다만 대구 인디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그게 빅나인고고클럽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고, 저희가 자립/독립 미디어 그룹을 지향하고 있는 이유 입니다. 

 

뭔가 대단히 발칙하고 기쎈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오해들이 있는 것 같아서 (맞을지도...)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빅나인고고클럽은 누가 만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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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캡틴'님

김캡틴

 

김캡틴입니다. 26세부터 34세까지 8년간 청춘을 바쳤던 ㅇㅇ전자를 그만두고 전업음악인의 길을 택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길에서 명성과 지속가능한 수입을 얻는 것을 성공이라 가정한다면, 저는 실패했습니다. 스스로 특수개체라는 인식은 희망사항이었을뿐, 평범함을 자각한 이후 기술자로 복귀하여 보통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매일 고기 먹고 살게 해주는 기사 자격증 하나와 딱히 용도가 없는 생활체육지도사 2급 보디빌딩(...) 자격증 그리고 벽에 걸어두면 폼나는 실용신안특허증 하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그냥 합니다. 그냥. 전문지식도 없고 취향도 두루뭉술합니다. 제가 말하는건 부디 흘려 들으세요.

 

🌈 특기 / 근육, 운동, 건강, 영양제전문가

🌈 담당 / 뮤지션발굴, 음반리뷰, 기획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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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망망'님

망망

 

모태신앙 가정에서 태어나 클래식과 CCM의 은총이 충만한 반주자로 1n년 동안 키워졌지만 사탄숭배의 현장인 락-페스티벌을 가겠다며 첫 가출을 감행한 이후로 쭉 '세속적인 음악'에 빠져 살고 있다. 스스로 덕후라기엔 아직도 부끄러운 것 같은데 머글이라고 자처하기엔 이미 좀 멀리 와 버린 것 같다. 범장르적인 넓고 얕은 덕질을 지향한다. 덕력도 쌓이면 스탯이 된다는 지론을 굳게 믿고 있다. 그러나 덕질의 신에게 사랑받는 영혼은 아닌듯한 게...... 최애는 늘 해체하고 차애들은 늘 반반줌도 안되는 마이너라서 귀찮은 건 딱 질색임에도 불구하고 늘 내 우물을 셀프로 파고 있다. 이번에도 -대구 인디씬이 이러케 짱짱인데!! 웨! 안드러조!!-라는 타는 목마름으로 열심히 빅나인이란 우물을 파는 중

🌈 특기 / 얕고 넓은 덕력, 욕데레, 돈안되는일하기
🌈 담당 / 빅나인의 브레이크, 빅나인의 소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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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채식주의자' 님

채식주의자

 

채식주의자입니다. 채식주의자이지만 직장인이라 회식 땐 어쩔 수 없이 고기를 조금 먹기는 합니다. 김 차장 개새끼. 콘솔게임, 만화, 소설, 미술, 음악, 영화/드라마를 그때그때 끌리는 대로 찾아 탐닉하는 편입니다. 딱히 전문적이라기보다는 무근본 하고 야매롭게 좋아합니다. 무겁지 않은 덕질이라고 해야 하나? 2020년 1월 현재는 마일즈 데이비스와 카사네, 스토브리그에 빠졌습니다. 어쩌면 카사네 덕분에 연극에 관심이 갈지도 모르고, 스토브리그 덕분에 야구에 눈을 돌릴지도 모르겠네요. 음악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때그때 끌리는 장르를 찾아 듣는 편인데 어릴 때부터 백인음악을 많이 들어왔지만 최근 흑인음악과 동아시아 음악에도 눈을 떠 조금씩 찾아 듣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유럽, 서아시아, 아프리카.

 

🌈 특기 / 악력, 마초력, 플라모델
🌈 담당 / 음반리뷰, 부드러운 강함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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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정병욱' 님

정병욱

음악 리뷰, 아티클, 칼럼을 쓴다. 음악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잘 알지 못하지만, 그것이 무척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컸다.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에서 자라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어머니와 잔다리 맞은편 서교동에서 자라 집에서 취미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녹음하던 아버지 아래서 어린 시절을 보낸 덕이다. 두 분은 같은 듯 무척 달랐다. 어머니는 내향적이고 예민하면서도 전통과 형식을 중시했고, 아버지는 외향적이고 논리적이며 동시에 유연했다. 부모님 성향을 모두 물려받은 난 유난히 양면적이거나 경계에 있는 것들을 사랑했다. 고전과 낭만, 근대와 현대, 클래식과 재즈, 록과 블랙뮤직, 주류와 인디, 민속음악과 대중음악 등 다름을 품은 것 혹은 그 사이에 있는 음악을 취향으로 삼아 왔다. 지금도 누군가 음악 취향을 물으면 '크로스오버'라 답한다. 석사 학위 논문에서 트랜스장르 음악과 비평을 다룬 것은 우연이 아니다. 중심에서 주변을 계속 좇는 것도, 서울 촌놈이 감히 대구의 인디음악에 기웃거리는 것 또한 마찬가지다.

 

🌈 특기 / 인물, 비주얼, 글쓰기, 따뜻한손발

🌈 담당 / 음반리뷰 담당, 빅나인서울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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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245Park' 님

245Park

Michael Jackson으로 팝을 듣기 시작해서 Motely Crue로 록빠가 되었고 pink floyd에 열광하다 jane's addiction으로 록의 새로운 시대를 느꼈고 Thelonios Monk로 과거를 봤으며 The Smiths로 영국을 동경 하고 happy end를 들으며 일본어 배운 보람을 그리고 skrillex와 Daft Punk로 정체성을 찾은 사람이다. 첫 가요 테이프로 한영애 “바라본다”를 구매로 시작해 들국화를 좋아했고 시인과 촌장 그리고 하덕규의 솔로앨범을 숭배하면서도 클래시와 럭스를 누구보다도 사랑하고 드럭에서 놀았고 혜화동 살 바에서 했던 어어부밴드와 이상은의 공연도 찾아다닌, 이센스와 딥플로우를 맨날 듣고 있는 누구보다도 음악을 사랑해서 직업도 음악 듣는 업을 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 특기 / 해외음반, 음악계소식 안테나

🌈 담당 / 단톡에고양이짤공급, 음반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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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점멸666' 님

점멸666

빅나인 필진 중 유일한 음악 계 비전문인. (응 아님 ㅋ 편집주) 록 페스티벌 라인업과 평론매체 아카이빙 수집을 취미로 하고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잡식성 리스너이나, 지식의 깊이가 얇다는 한계를 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페이스북으로 트래쉬 토킹을 난사하는 끔찍한 유형의 인간으로 어그로를 너무 크게 끈 나머지 빅나인에 여차저차 합류하였다. 장르를 넘어 정체성이 뚜렷한 아티스트의 음악을 매우 선호하고, 비상식의 상식화를 굉장히 싫어한다.

 

🌈 특기 / 영어, 페스티벌, 어워즈

🌈 담당 / 음반리뷰, 분노와 감사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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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adah Ritcha' 님

Sadah Ritcha

드림 씨어터와 메탈리카로 음악에 빠져 테잎과 CD를 사 모으고 마이마이와 워크맨, CD 플레이어를 수차례 갈아치운 한 아이는 이제 헤비 메탈과 하드코어 펑크 없이 살 수 없게 되었어요. 이건 거짓이 아니라구요! 하지만 쓸쓸하고 슬프지만 사려 깊은 음악 또한 사랑해요. 편식하지 않는 리스너, 리뷰어가 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 특기 / 연주, 음주, 음주, 음주.
🌈 담당 / 음반 리뷰 및 음주 권장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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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스카디' 님

스카디

이 세상의 모든 소리는 음악이다를 생각하며 장르적 취향의 편견을 되도록 깨려고한다. (엄마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 교육업계에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사실 이것저것 많이 한다. 나도 모르겠다 왜인지

 

🌈 특기 / 느림, 희귀 장르, 음향 전문가

🌈 담당 / 음반리뷰와 방부제 미모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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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바

아삭한 소다맛 껍데기를 야금야금 걷어먹고 나면 부드러운 우유 맛으로 황홀하게 화룡점정 할 수 있는 추억의 간식이자 롱런하는 아이스크림 중 하나. 색도 다르고 맛도 다르지만 희한하게도 결이 비슷한 느낌이 좋기도 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조각하듯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너무 좋아한다!!!! 미식을 너무나 사랑하는 입장에서 항상 가는 곳을 선호하고 '단골'이 되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는 덕후. 싫어하는 곳은 발길도 주지 않는다. 음악도 마찬가지. 내가 선호하는 음악장르(퓨전이나 애시드 재즈)의 특정 아티스트(특히 디사운드요 어화둥둥 내 사랑^^^^) 음반을 주로 죽도록 플레이하는 고집불통이다.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보리밥의 알갱이 같은 느낌이 좋다고나 할까. 리뷰를 할 때도 취향을 고수하게 되겠지만 장르는 달라도 결이 비슷한, 미칠 듯이 맛난!!! 단골이 되고 싶을!!! 음반 맛집을 찾아 한 마리의 떠돌이 늑대(?)처럼 온라인을 헤매는 중.....

 

🌈 특기 / 편식

🌈 담당 / 음반리뷰, 산으로 가는 편집장 수습, 영어 커뮤니케이션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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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너굴맨' 님

너굴맨

빅나인에서 사진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거의 헤비에 상주합니다. 잡식성으로 좋은 음악은 이것저것 다 듣지만 특히 포크 음악을 좋아하고요, 요즘은 시티팝에 관심이 많습니다. (올해는 빅나인과 함께 헤비에서 열리는 되도록이면 모든 공연을 찍어두고 싶습니다. 또, 사진찍는 동료나 좋은 모델도 만나고 싶네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웰컴!) :-)

 

🌈 특기 / 귀여운 손등

🌈 담당 / 공연취재, 음반리뷰, 대구인디 시간과 공간의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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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요뚜요뚜' 님

요뚜요뚜

요플레 뚜껑. 줄여서 요뚜요뚜 긔염긔염. (ㅇㅇ 안귀염. 편집주) 남녀노소 누구나 요플레 뚜껑은 핥아먹어야 제맛! 요플레 뚜껑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음악을 찾는 하이에나. 당신의 귀가 오감을 음악을 핥아주는 음악은 무엇인가?! 고민만 합니다

🌈 특기 / 아재력
🌈 담당 / 콘텐츠, 공연 기획 제작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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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간장게장' 님

간장게장

대구 옆 동네에 사는 간장게장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술을 정말 좋아하고, 인간의 기본욕구에 충실한 삶을 사는 나약한 인간입니다.. 호불호 강하지만, 제대로 된 걸 먹어보면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간장게장이 최애 음식입니다. 최근에 전통주 구독서비스를 시작했고, 반주를 좋아합니다. 강아지랑 산책하는 게 인생의 중요한 행복 중 하나에요. 빅나인 고고클럽을 흠모하고 있던 와중에 대구 인디씬 리써치, 덕질을 같이하자고 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하는 친구는 많지만 제가 음악을 하지는 않습니다. 친구를 덕질하고 덕주를 친구로 만들어 행복하게 술 마시며 노는 게 목표입니다. 음악을 많이, 넓게 듣는 사람이 아녀서 불호를 얘기할 용기는 없어요. 대신 미래의 최애를 위한 하트는 무한대로 준비했습니다!! 곧 만나요!

 

🌈 특기 / 싱싱한 간장과 신장
🌈 담당 / 공연기획 제작, 음반리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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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

 

한 끼를 다 소화시키기엔 조금 니글거리겠지만 없으면 또 생각나는 그런 부류.
다각도에서가 아닌 단면적이고 철저히 내 시각에서의 리뷰. 그냥 그런 부류.

 

🌈 특기 / 존재감
🌈 담당 / 존재감, 음반리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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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서대구' 님

서대구

곡과 글도 쓰구요. 가끔 공연도 만듭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합니다. 꽤 오랜 시간 음악을 해왔지만 여전히 잘하게 된 건 없습니다. 취미는 야구입니다. 솔직히 야구를 음악보다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엔지니어 이기도 하구요. 이 모든 걸 서로 다 연결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이후로는 여러 모습의 삶을 사는 부담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빅나인과 함께 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음악 애호가인 제 자아와 음악인인 저를 분리해놓고 간헐적으로만 연결하는 실험적이고 분절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서대구 입니다.

 

🌈 특기 / 일 벌리기, 수습 못하기

🌈 담당 / 대구인디덕후, 노역, 회계, 영업, 기사편집, 에디터님들의 충실한 종놈

 

 

http://linktr.ee/big9gogoclub

빅나인고고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