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시오 『Up To The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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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시오 『Up To The Light』

< Song INFO. >
+ Artist : 당기시오
+ Album : Up To The Light
+ Title : Up To The Light
+ Release : 2021-02-23 / 싱글(SG)
+ Label & Publish : 슈가레코드 / 비스킷사운드
+ Genre : 헤비니스 / 얼터너티브

 

< For Fans of >

#브로큰발렌타인, #Alterbridge #TheHARRPMachine, #CrystalLake, #Architects(UK)

 

< Curation >

- 한국에서 포스트 그런지, 얼터너티브 메탈 팬을 자처하면서 아직 당기시오를 모른다면 조금 슬픈 일이다.

 

< Reviews >

#채식주의자 / 멋지다! 인트로에 나오는 기묘한 타악기 사운드에서 박진감 넘치게 치고 나가는 사운드가 훌륭하다. 연주를 들으면 심심하지 않도록 정성을 쏟는 느낌이 있다. 다이나믹하고, 그루브 넘치며, '얼터너티브'라고 하는 본인의 장르 외 모던 익스트림 밴드의 사운드를 흡수하여 자칫 뻔한 느낌이 될 뻔한 사운드를 만회한 것도 멋지다. 다만, 앞으로 치고 달리는 전체적인 사운드를 보컬이 따라가지 못하고 끌려가는 느낌이 못내 아쉽다. 이전의 '전형적인 얼터너티브 밴드' 에서 한 단계 위로 치고 올라간 팀 사운드에 비해 아직 이전의 밴드 사운드에 고착되어있다는 느낌이 든다. 인트로의 타악기 사운드가 맥거핀같이 지나가 버린 것이 조금 아쉽다. 굳이 꼽자면 2절 넘어가기 전 브릿지에 나오는 멜로디와 함께 오리엔탈 스러운 느낌이 있긴 하다만 그게 전부라 뭔가를 위해 들어갔다고 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곡 전체의 테마와 어우러지는 뭔가가 있었다면 훨씬 멋있었을 것 같은데...

 

#정병욱 / ‘록’을 향한 사망 선고는 정확히는 그것의 생명 자체가 아닌 ‘생명력’에 대한 명제다. 바꿔 말해 그것이 목숨은 붙어 있을지 몰라도 더는 새로운 에너지나 그 무엇을 창출할 수 없음을 단정하고 선고하는 것이다. 물론 시대에 뒤처져 듣고 자란 음악에 여전히 허우적대는 우리는 그 말이 거짓임을 안다. 이를테면 이 노래를 보자. 보컬의 상쾌한 드라이브와 호쾌한 내지르기가 교차하고, 트윈 기타 연주가 겹겹이 쌓아 올린 사운드는 헤비니스 트랙 못지않게 묵직하며, 나사를 꽤 자주 조이고 푸는 변주에도 곡의 에너지는 균일하게 유지된다. 듣는 내내 시대성이라는 이름 아래, 시국을 핑계 삼은 규제 아래 그 생명력을 소실한 무대를 떠오르게 한다. 빛을 향해 다가서면서도 결국 끝에 다다르지 못하는 음악조차 현실을 빼다 박았다. 가만히 분노와 굳은 의지가 스민다. 빛을 손에 쥐지 못하고도 질긴 명줄을 붙잡고 시대를 버텨가는 우리를 향한 헌사처럼.

 

#정크푸드 / 이 곡은 그들의 곡 중 모든 측면에서 가장 실험적인 곡일 것이다. 음악이라는 공집합 안에서 충분히 괴짜다웠던 '당기시오'의 모습을 기억하는 충성스러운 팬들은 아마 이러한 발전을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러한 팬들을 잡아 둘 수 있는 점으로는 아직도 약간의 샤우티 펑크적 느낌이 'Up To The Light'에 녹아있기 때문이다. 밴드 '당기시오'는 아직 충분히 더 괴짜 스러울 수 있다.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들에 대해 귀에 쏙쏙 들어오는, 따라부르기 쉬운 보컬 훅으로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전까지 이 국내 밴드는, 그들의 음악 세계를 보다 더 정제하여 아름답게 보여 주었다면, 지금 이 곡에서는 과거보다 더 발전한 음향과 확실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

 

#서정민갑 / 강력한 인트로로 발산한 매력이 끝까지 이어지지 못한다. 보컬과 연주는 수준급이지만 곡의 테마와 전개가 매력을 배가시키지 못한다. 호쾌하게 뻗어 나가던 곡의 에너지가 자꾸 멈칫거리다 멈춰버리는 것 같은 인상이랄까. 곡의 씨앗을 잘 품고 키우지 못한 곡은 억지스럽다. 듣기 힘들 정도는 아니지만 당기시오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보여줄 수 있지 않았을까.

 

#245Park / 강력해야 하는 그런지 스타일의 곡인데 전체적으로 산만하고 강력하지 않다. 곡이 5분이 안 되는데도 이상하게 집중하기 어려운데 아마도 정확한 곡의 테마가 잘 느껴지지 않아서 그런 듯하다. 싱글로 내기보다는 그냥 수록곡 정도로 발표했으면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스카디 / '당기시오'는 형님 음악 할 때가 진가가 나오는 것 같다. 숨통 조여오는 스트레이트 함과 질감에서 오는 긴장감이 굿이다. (다만 곡들이 비슷한 거 빼곤.....)

 

 

< Editor's Choice >

+ 열탕(1) : ★
+ 온탕(7) : ★★★★★★★
+ 미온(4) : ★★★★
+ 냉탕(0) : 

 

기사 bigninegogoclub.tistory.com/174

출처 youtu.be/gBss5ncXKK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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