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맨스 『남겨진 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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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맨스 『남겨진 건, 너』

< Song INFO. >
+ Artist : 코맨스(COMANCE)
+ Album : Paint your heart
+ Title : 남겨진 건, 너
+ Release : 2020-12-12 / 미니(EP)
+ Label : ㈜디지탈레코드
+ Genre : 가요

 

< For Fans of >

#니로, #스탠딩에그, #짙은, #멜로망스

 

< Curation >

+ 팝록 혹은 발라드를 사랑하는 애청자

+ 사필성의 목소리

 

 

< Reviews >

#정크푸드 / 평소 선호하는 분위기의 곡도 아닌데도 좋게 들린다. 가사와 곡 분위기가 너무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곡들은 그만큼 집중력이나 공감도를 끌어내지 못하는데 이 곡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적재적소에서 필요한 가사와 필요한 악기들을 잘 배열한 것 같다.

 

#정병욱 / 발라드 리바이벌이 어색하지 않은 계절이다. 아무리 매무새가 좋고, 노래를 잘한다고 해도, 유난히 엇비슷한 감성과 형식이 반복되는 듯한 음악인데도 우리가 발라드를 사랑하는 것은, 그와 같은 음악이 주로 다루는 사랑 이야기처럼 그것이 곧 우리의 삶이기 때문이다. ‘로맨스 코미디’가 아니라 ‘코미디 로맨스’라며 다소 남다른 시각을 제시하지만, 이들 데뷔작의 타이틀곡인 이 곡 역시 멜로디와 전개는 물론 중성적인 보컬까지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인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좋은 예술이 그렇지 않은가? 익숙함의 바닷속에서 2%의 남다름을 건져 올리는 것 말이다. 모든 좋은 발라드가 그렇지 않은가? 듣기에 좋고, 한국인에게 하여금 왠지 따라 부르고 싶게 만드는 그 공명 말이다.

 

#김캡틴 / 팀의 이름으로 나왔지만, 그냥 사필성의 이름이 붙었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만큼 익숙하고 또 반가운 사필성식 발라드인데, 원래 항상 일정 이상의 결과물을 보장하는 뮤지션이기 때문에 이번 노래 또한 크게 부족한 부분 없이 썩 괜찮게 나온 듯하다. 다만 또 다르게 말하면 사필성이라는 가수와 코맨스라는 팀의 구분 점을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단지 연주 세션으로 제작에 참여한 것 외에 이 노래에 더 많은 코맨스스러움이 배어 있었다면 음반으로의 완성도가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채식주의자 / 노련하다. 인디스러운 도전정신이나 반항적인(?) 정서와 달리 안전하고 잘 다듬어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정서가 드러나는 음악이다. 좋은 노래이나 개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

 

#박병운 / 알겠지만 버스킹과 축제 무대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는 음악인에겐 그 나름의 분투가 있다. 여유 있게 무대 예술을 표출하기엔 제한을 주는 스테이지의 시간과 공간은 심플하면서도 또렷한 인상을 남길 서정과 호소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첫 음반이라는 야심 있는 출사표를 낸 밴드다. 인기 드라마 수록곡 커버 류에게 할애하기엔 아쉬울 소중한 시간을 대신하는 창작곡은 건반의 선율이 도입과 마무리를 감싸는 팝 락이다. 호소 있는 가사와 목소리, 무드에 기여를 하는 기타 포지션 등은 예상한 진행으로 편히 청자를 인도하다. 여기에 야심 없음에 대한 언급은 첫 음반의 설렘을 품은 밴드에겐 가혹한 것일 테고.

 

 

< Editor's Choice >

+ 열탕(1) : ★
+ 온탕(5) : ★★★★★
+ 미온(5) : ★★★★★
+ 냉탕(3) : ★★★

 

기사 bigninegogoclub.tistory.com/159

출처 youtu.be/BzTRl4w_G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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